두산에너빌리티, '창원 액화수소플랜트' 준공…年1800톤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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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창원 액화수소플랜트' 준공…年1800톤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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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서 준공식…작년 8월 준공 이후 시운전
향후 30년간 운영·유지보수 등 맡을 예정
31일 두산에너빌리티 경남 창원 본사에서 열린 '창원 액화수소플랜트' 준공식에서 박찬기 산업통상자원부 수소경제정책관(앞줄 오른쪽에서 8번째),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앞줄 오른쪽에서 7번째), 류명현 경상남도 산업국장(앞줄 오른쪽에서 9번째), 이현호 두산에너빌리티 Plant EPC BG장(앞줄 오른쪽에서 5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두산에너빌리티)
31일 두산에너빌리티 경남 창원 본사에서 열린 '창원 액화수소플랜트' 준공식에서 박찬기 산업통상자원부 수소경제정책관(앞줄 오른쪽에서 8번째),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앞줄 오른쪽에서 7번째), 류명현 경상남도 산업국장(앞줄 오른쪽에서 9번째), 이현호 두산에너빌리티 Plant EPC BG장(앞줄 오른쪽에서 5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두산에너빌리티)

컨슈머타임스=이승구 기자 | 두산에너빌리티가 맡은 국내 첫 액화수소플랜트가 시운전을 마치고 준공식을 가졌다.

이 플랜트는 연간 약 1800톤의 액화수소 생산이 가능하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향후 30년간 해당 시설의 운영 및 유지보수 등을 맡을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경남 창원 본사에서 열린 '창원 액화수소플랜트' 준공식에 참여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찬기 산업통상자원부 수소경제정책관, 홍남표 창원특례시장, 류명현 경상남도 산업국장, 이현호 두산에너빌리티 Plant EPC BG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 플랜트의 EPC(설계·조달·시공)를 맡아 작년 8월 준공 이후 시운전을 진행했으며, 향후 30년간 운영 및 유지보수(O&M)를 맡을 예정이다. 

이 플랜트는 하루 5톤, 연간 최대 1825톤의 액화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액화수소는 천연가스를 개질해 고순도의 기체 수소를 생산한 후 핵심 과정인 콜드박스 설비를 통해 생산된다. 영하 253℃의 극저온에서 액화된 수소는 기체수소에 비해 부피가 800분의 1로 줄어들어 저장과 운송이 용이하다.

이날 준공식과 함께 액화수소 충전소와 버스 보급∙확대를 위한 다수의 업무협약도 체결됐다. 

경상남도와 창원특례시는 액화수소 충전소 구축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수행하고, 관내 기업들과 운수∙여행사들은 직원용 통근버스와 시내버스를 수소버스로 도입하는 것을 추진한다. 액화수소 공급사인 하이창원㈜는 액화수소 공급처(20개사)와 구매협약을 맺었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준공식에서 "액화수소의 생산·공급으로 고성능 수소모빌리티 개발 지원 및 반도체·우주발사체 분야 산업의 발전과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액화수소를 통한 국내 수소산업 발전을 창원이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현호 두산에너빌리티 BG장은 "국내 최초 액화수소플랜트의 성공적 준공을 위한 창원특례시의 노력과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무탄소 에너지원인 수소 관련 기술 개발과 생산 능력 확대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에너빌리티는 수소 생산부터 활용까지 수소사업 밸류체인을 완성하고 있다. 제주에서 풍력을 연계한 그린수소 생산 플랜트 국책과제에 참여해 지난 해 상업운전에 들어갔으며, 오는 2027년까지 400MW(메가와트)급 초대형 수소전소터빈 개발을 목표로 매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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