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매출 22.7조원…사상 최대 실적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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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매출 22.7조원…사상 최대 실적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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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5 판매 확대에 자동차 전지 매출 40% 증가

컨슈머타임스=김동역 기자 | 삼성SDI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둔화에도 지난해 22조원이 넘는 매출을 달성해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자동차 전지 사업 매출은 프리미엄 차량에 탑재되는 P5 판매 확대로 전년 대비 40% 성장했다.

삼성SDI는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매출 22조7083억원, 영업이익 1조6334억 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조5842억원(12.8%)이 증가해 사상 최대 매출 실적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1746억원(9.7%) 감소했다. 연간 순이익은 2조660억원(1.3%) 늘었다.

자동차 전지 사업은 전년 대비 매출은 40% 성장, 영업이익은 93% 증가했다.

삼성SDI는 2023년 4분기 매출 5조5648억원, 영업이익 3118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011억원(△6.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790억원(△36.5%) 감소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3833억원(△6.4%), 영업이익은 1842억원(△37.1%) 줄었다.

전지 부문 매출은 4조99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33억원(△6.4%), 전분기 대비 3416억원(△6.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26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30억원(△37.0%), 전분기 대비 1857억원(△45.1%)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4.5%를 기록했다.

중대형 전지는 전분기와 동등한 수준의 매출을 유지했다. 자동차 전지는 프리미엄 차량에 탑재되는 P5 판매가 지속 확대되며 매출이 증가했고 ESS 전지는 전력용 판매 감소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원소재가 하락에 따른 단기 손익 영향 등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하락했다. 소형 전지는 전동공구, 마이크로 모빌리티, IT 제품 등의 수요 회복이 지연되며 시장 재고가 증가함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영향을 받았다.

전자재료 부문 매출은 56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8억원(9.3%), 전분기 대비 417억원(6.9%) 각각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8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0억원(35.0%) 감소, 전분기 대비 15억원(1.6%) 소폭 개선됐다.

전자재료 부문은 OLED 소재의 신규 플랫폼 양산으로 매출이 지속 확대됐고 반도체 소재는 시장 수요 회복과 신제품 진입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과 수익성이 증가했다. 편광필름은 수요 둔화의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다.

삼성SDI는 2023년 주당 배당금은 보통주 기준 1000원(우선주 1050원)으로 결정했다. 총 배당금은 669억원이다.

삼성SDI는 지난 2022년 1월 새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향후 3년간 기본 배당금을 1000원(우선주 1050원)으로 설정하고 연간 잉여현금흐름의 5%~10% 추가 배당을 실시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2023년 연간 잉여현금흐름은 대규모 시설투자로 적자를 기록, 기본배당만 실시하기로 했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2023년 글로벌 경기 침체속에서도 주력 사업인 전기차용 전지의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미래 기반도 확보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면서 "2024년에는 '초격차 기술 경쟁력, Cost 혁신, 신규고객 확대' 등을 바탕으로 수익성 우위의 질적 성장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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