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손목 통증 있다면 '손목터널증후군' 의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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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손목 통증 있다면 '손목터널증후군' 의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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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스마트폰 등 스마트기기 사용량 급증으로 환자 늘어
자체적 진단 후 증상 발생시 병원에 가서 진단·치료해야
대웅제약 "무리한 손목 사용 금지 등 평소 예방이 필수"
사진=픽사베이 제공
사진=픽사베이

컨슈머타임스=김성수 기자 | 최근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 스마트기기의 사용량이 증가해 손목이 시큰거리고 찌릿한 '손목터널증후군'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손목 질환 환자가 12만명에서 18만명으로 급증했다.

이에 따라 평소 손목 통증이 지속된다면 이 질환을 의심하고 자체적인 진단 후 병원에 내원에 정밀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29일 대웅제약 소통 채널 대웅제약 뉴스룸에 따르면 손목터널증후군이란 손목 앞쪽에 있는 작은 통로인 수근관(손목 터널)이 좁아지면서 수근관을 통과하는 정중신경(팔의 말초신경 중 하나)이 눌리게 돼 손목·손바닥·손가락에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을 의미한다. 

수근관이란 손목을 이루는 뼈와 인대들에 의해 형성된 작은 통로를 의미하고, 정중신경은 팔의 말초신경 중 하나로 일부 손바닥의 감각과 손목, 손의 운동기능을 담당한다.

해당 질환의 가장 큰 원인은 '반복적인 손목 사용'이다. 주로 △손목을 구부리는 동작의 반복 △손목이 고정된 자세로 컴퓨터 작업을 진행 △손목을 빠른 속도로 반복 사용 등으로 알려졌지만,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만약 손목이 시큰하고 저린 증상이 있을 때 자체적으로 손목터널증후군을 진단할 수 있다.

대웅제약은 △손목을 두드렸을 때 시큰하고 저린 증상 △잠을 자다가 손목 통증 때문에 잠에서 깨는 증상 △주먹을 꽉 쥐기 힘든 증상 △손목 앞부분이 자주 시큰거리는 증상 △양손을 맞댄 상태로 1분 이상 버티기 힘든 증상 등의 5가지 증상 중에서 2가지 이상의 증상이 나타나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증상들이 나타났을 때 먼저 병원에 내원해 정확한 진단·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며 이후에 보존적 치료를 진행한다.

보존적 치료에는 △무리한 손목 사용 금지 △손목에 부목 고정하기 △소염제 등을 이용한 약물치료 △수근관 내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 등이 있다.

3~6개월간 호전이 없고 증상이 악화하는 경우에는 수근관을 넓혀주는 수술적 치료를 진행할 수 있으나, 전문의와의 상담이 필요하다.

대웅제약 뉴스룸은 "손목은 우리 일상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신체 부위"라며 "아프기 전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최고의 건강관리법"이라고 말했다.

보건복지부가 제시한 손목터널증후군 예방법은 △손바닥을 바깥쪽으로 향하게 한 후 몸쪽으로 당기기(10초간 유지) △손바닥을 안쪽으로 향하게 한 후 몸쪽으로 당기기(10초간 유지) △주먹을 가볍게 쥐고 손목을 최대한 아래로 구부리기(10초간 유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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