빽다방 과일주스서 '비닐 조각' 발견…회사 측 "가맹점 관리 만전 기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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빽다방 과일주스서 '비닐 조각' 발견…회사 측 "가맹점 관리 만전 기할것"
  • 안솔지 기자 digeut@cstimes.com
  • 기사출고 2024년 05월 14일 17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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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안솔지 기자 | 더본코리아가 운영하는 커피전문점 '빽다방'에서 구매한 과일 음료에서 '비닐 조각'으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검출됐다.

지난 8일 세종시에 거주하는 A씨는 빽다방에서 감귤주스를 구매했다. 다섯 살배기 아들과 이를 나눠 마시던 중 목에서 이상한 이물질이 걸리는 느낌이 들어 뱉어보니 비닐 조각이었다.

아들이 이미 3분의 1가량 마셨던 감귤주스 안을 살펴보니 다양한 크기의 비닐 조각들이 다량 발견됐다.

감귤주스를 마신 이튿날 밤부터 복통을 앓고 구토한 A씨와 아들은 병원에서 급성 장염·위염, 상세 불명의 복통을 각각 진단받았다. 복통과 함께 고열까지 나타나 이들은 현재 통원 치료를 받고 있다.

A씨의 남편은 식약처에 매장 제조 음료에서 비닐이 나온 사실을 신고했다.

해당 점주는 고객에게 사과하고 병원 내원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험사 접수도 안내하고 처리 중이다.

빽다방 관계자는 "현장 CCTV 확보 후 제조과정을 면밀히 살펴본 결과 이물질이 들어가기 힘든 상황으로 분석됐다"며 "다만 음료 제조에 사용되는 과일을 비닐에 소분해 사용하고 있어, 해당 과정에서 이물이 들어갔을 가능성이 추정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님께서 불편함을 느끼신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며 해당 매장에 대해서는 시정요구서를 발송하고 추가로 메뉴 제조 관리 수준을 높이는 등 교육을 진행한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가맹점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해당 고객에게 피해가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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