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美 수출용 김치라면서 중국식 표기 뺀다…"영문만 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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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美 수출용 김치라면서 중국식 표기 뺀다…"영문만 표기"
  • 안솔지 기자 digeut@cstimes.com
  • 기사출고 2024년 01월 26일 09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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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농심

컨슈머타임스=안솔지 기자 | 농심이 미국 수출용 김치라면에 김치를 중국어 '라바이차이(辣白菜)'로 표현해 논란이 되자, 해당 표기를 삭제하기로 했다.

지난 25일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농심이 미국에서 판매 중인 김치라면에 김치의 중국어 표기가 잘못됐다는 내용의 글을 SNS에 게재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서 교수는 이를 두고 중국의 '김치공정'에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며 기본적인 김치표기를 잘 해달라고 당부했다.

농심은 당초 "한자를 사용하는 해외 소비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해당 표기를 넣은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았으나, 내부 논의를 통해 김치 표기 방식을 바꾸기로 했다. 

농심 관계자는 "라바이차이라는 표현이 규정이나 법규 등을 어긴 것은 아니지만 불필요한 논란을 일으킬 필요는 없다고 판단해, 해당 표기를 포장에서 빼기로 했다"며 "신치 등으로 표현을 바꾸지 않고 영문 표기인 'Kimchi'만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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