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안솔지 기자 | 최근 스키·스노보드 이용 중 안전 사고가 늘자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
최근 5년간(2019~2023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스키·스노보드 안전사고는 총 1234건이다. 스키장 폐쇄 등 코로나19의 영향에서 벗어난 2021년 이후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86.9%(206건) 상승한 443건이 접수됐다.
사고 세부 원인을 살펴보면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는 사고가 전체의 92.1%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밖에 부딪힘(4.5%)과 예리함·마감처리 불량(1.1%) 등이 뒤를 이었다.
부상 부위는 스키의 경우 둔부나 다리, 발 등을 다치는 경우가 32.8%로 가장 많았다. 스노보드의 경우 팔 및 손이 40.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연령별 비중은 스키와 스노보드 모두 20대 비중이 각각 37.4%, 48.7%로 가장 컸다.
소비자원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활강 전 방향 전환·속도·넘어지는 방법 등의 기초 교육을 받을 것 △자신의 수준에 맞는 슬로프를 이용할 것 △자신의 유형과 치수에 적절한 바인딩이 설정됐는지 점검할 것 △오래된 스키 부츠와 바인딩은 열화 상태를 확인하고, 중고 거래 시 열화가 진행된 노후 장비의 거래를 피할 것 등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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