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맛
상태바
도시의 맛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희섭/에이엠스토리/1만8000원

컨슈머타임스=김유영 기자 | 반복되는 일상 속 새로운 자극을 느끼기 위해 떠난 여행지에서조차 남들과 똑같은 맛집 탐방과 인증샷으로 시간을 소비하며 권태로움을 느낀다면, 각 도시에서 일어난 사건과 인물들을 탐색하고 인류 문명에 영향을 주었던 도시 속 이야기들에 주목해 보는 것은 어떨까?

'도시의 맛'은 덴마크대사관과 글로벌기업에서 일하며 59개국 370여 개의 도시를 여행해 온 도시인문학자 정희섭 작가의 책이다. 총 12개 장으로 구성된 '도시의 맛'은 각 장마다 도시를 중심으로 공간, 역사, 영웅의 탄생, 위대한 자연 등 우리의 삶과 맞닿아있는 12개의 키워드를 선별해 69개 도시의 이야기를 풀어낸 여행 인문학서이다. 

각 장의 끝에 담겨 있는 여행에 대한 명언과 에필로그에 실린 69개 도시 색인도 색다른 재미를 더해주는 요소다. 책 속에 적힌 '모든 여행에는 여행자가 알지 못하는 비밀스러운 행선지가 있다'는 사회철학자 마르틴 부머의 말처럼, 저자가 추천하는 69개 도시의 발자취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나만의 비밀스러운 도시를 찾아 훌쩍 떠나고자 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