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 지난해 매출 1조2772억원…창립 이래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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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지난해 매출 1조2772억원…창립 이래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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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1816억원…4년만에 흑자 전환 성공

컨슈머타임스=이미현 기자 | 진에어가 코로나에 따른 부진을 털어내고 지난해 사상 최대의 연간 실적을 냈다.

진에어는 지난해 매출액이 1조2772억원으로 전년 대비 115% 증가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 2008년 창립 이래 연간 기준 역대 최고치다. 매출은 지난 2022년(5천934억원)보다 115% 증가했고, 코로나 이전인 2019년(9101억원)보다도 40.3% 늘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816억원, 1358억원으로 2019년 이후 4년 만에 흑자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4%로 역대 최고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종식되고 지난해 효율적인 항공편 공급 조절을 통해 수요 회복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면서 여객 실적을 대폭 끌어올린 결과다.

국토교통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진에어 탑승객 수는 약 983만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다. 2019년의 113% 수준에 달한다.

하지만 향후 여객 수요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서 여객편 공급 확대에 따라 경쟁도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 또 공급망 회복 지연과 소비 심리 위축,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진에어는 "효율적 항공기 운영과 노선 다변화, 세밀한 수요 예측 등을 통해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최상의 안전과 서비스 구현에 집중하겠다"면서 "항공업계 재편에도 적극적으로 대처해 지속 성장의 발판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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