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해외전시회 참가로 유럽 수출 물꼬 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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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해외전시회 참가로 유럽 수출 물꼬 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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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한국아웃도어스포츠산업협회
독일 '뒤셀도르프 산업안전 전시회' 한국관에서 수출 성공사례 창출
KOTRA(사장 유정열)는 한국아웃도어스포츠산업협회(회장 강태선)와 공동으로 지난해 10월 개최된 '독일 뒤셀도르프 산업안전 전시회(A+A 2023)'에서 한국관을 운영했다. 현지 대기업으로부터 섬유제품을 수주하고, 새로운 해외진출 활로를 찾는 등 한국관 참가기업의 성공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KOTRA(사장 유정열)는 한국아웃도어스포츠산업협회(회장 강태선)와 공동으로 지난해 10월 개최된 '독일 뒤셀도르프 산업안전 전시회(A+A 2023)'에서 한국관을 운영했다. 현지 대기업으로부터 섬유제품을 수주하고, 새로운 해외진출 활로를 찾는 등 한국관 참가기업의 성공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컨슈머타임스=안우진 기자 | 한국관 참가기업 I사는 오랜 기간 독일 개인보호장비(PPE) 분야 대기업 S사로부터 원단을 수주하기 위해 발수 성능 강화, 수축률 향상 등 품질 개선에 주력해왔다. 그러나 이메일, 화상회의를 통한 비대면 교신으로는 영업에 한계가 있었다. 그러던 중 KOTRA와 한국아웃도어스포츠산업협회의 지원으로 참가한 독일 뒤셀도르프 산업안전 전시회(A+A)에서 S사 담당자와 첫 대면 상담을 갖고 23만불 규모의 오더를 확정지었다.

I사 대표는 "당사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유럽의 대기업으로부터 원단을 수주했고 지속적인 재주문이 예상돼 큰 의의가 있는 전시 참여였다"고 전했다.

독일의 P사는 작업복에 사용되는 고강력 코듀라 원단을 독일업체에서 공급받고 있지만 납기와 비용에 대한 부담이 많았다. 그러던 중 이번 전시회를 통해 만난 국내 L사의 원단으로 기존 제품을 대체함으로써 납기, 가격 측면에서 경쟁력 강화에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며 전시회 이후 후속 미팅을 요청했다.

양사는 현재 20만불 규모의 초도 주문을 협의 중이다. 또 L사는 호주의 W사로부터도 작업복 무릎 보강재용으로 사용할 코듀라, 친환경 나일론 원단 15만불 규모를 수주하는 등 다양한 국가의 바이어와 계약 합의를 이뤄냈다.

산업 안전모와 연동된 안전관리 플랫폼을 제공하는 참가기업 H사는 라스베이거스 CES 전시회에서 혁신상을 수상했지만, 비교적 보수적인 국내 산업안전 시장에서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그러나 산업안전 분야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A+A 전시회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

H사 대표는 "한국관 지원을 통해 처음 참가한 이번 전시회에서 다양한 국가의 바이어들과 미팅을 통하여 유의미한 결과를 얻었다. 일례로 미국 소방당국에 안전모를 납품하는 한 미국 업체가 우리 제품에 큰 관심을 보였고 계속 교신하며 긍정적인 방향으로 협의하고 있다. 다양한 바이어를 통해 우리 제품의 해외진출 가능성을 엿본 만큼 꼭 수출까지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KOTRA(사장 유정열)와 한국아웃도어스포츠산업협회(회장 강태선)는 지난해 10월 24일(현지시각)부터 27일까지 개최된 '독일 뒤셀도르프 산업안전 전시회(A+A)'에서 한국관을 운영했다. 이번에는 특히 한국섬유수출입협회(회장 민은기)와도 뜻을 모아 총 29개사를 대상으로 공동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독일 뒤셀도르프 산업안전 전시회(A+A)는 2023년 69주년을 맞이하며 디지털화와 지속가능성을 주요 테마로 지정했다. △스마트 웨어러블 개인 보호장비(PPE) △유해 물질 관리를 위한 주문 앱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등 작업 환경의 디지털 전환과 관련된 혁신 기술들을 선보였으며 기술력 있는 우리 기업의 제품들이 현지 바이어들의 주목을 받았다.

KOTRA 김현철 유럽지역본부장은 "유럽은 A+A와 같은 대형 산업전시회가 다수 개최되어 전시회를 시작으로 공략하기에 적합한 시장"이라며 "올해는 사후 지원 프로세스를 더욱 강화하여 우리 기업이 전시회에서 얻은 성과가 실제 수출까지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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