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900만 고객 돌파…'천만' 은행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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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900만 고객 돌파…'천만' 은행 눈앞
  • 이지영 기자 ljy@cstimes.com
  • 기사출고 2024년 01월 17일 09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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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이지영 기자 | 토스뱅크가 지난 11일 기준, 고객 900만명을 넘어섰다. 고객들은 8초에 1명 꼴로 토스뱅크를 찾은 셈이다. 

그동안 토스뱅크는 전 고객을 대상으로 상생 금융의 가치를 실현해왔다. 중도 상환 수수료 무료 정책을 통해 총 18만명의 고객은 총 4.6조원의 대출을 수수료 부담 없이 상환할 수 있었다. 토스뱅크가 대신 부담한 수수료 총액만 총 332억 원(기업 1.0%, 개인 0.7% 수수료율 적용 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금융사 최초로 선보인 매달 내는 돈 낮추기는 원금과 이자를 매달 함께 갚아 나가야 하는 고객들의 실질 부담액을 줄였다. 월 원리금 부담 고객의 상환 기간을 연장함으로써, 고객 1인당 평균 32.3만 원의 월 원리금 부담을 덜었다. 

또한 토스뱅크는 신용도에 관계없이 적극적으로 고객을 아울렀다. 출범 이후 올 1월까지 토스뱅크가 포용한 중저신용자 고객은 약 24만명(KCB, NICE 기준 모두 적용시)에 달했다. 제1금융권인 은행의 문턱을 낮추고, 고객의 범위를 대폭 넓혔다. 

'사장님 대출'은 코로나19, 글로벌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적시에 자금을 공급했다. 2022년 3월 출시 이후 지난달 말까지 총 2.8조 원이 시장에 전해졌다. 햇살론뱅크는 약 5개월 만에 2300억 원을 전하며 고금리 사채에 내몰릴 위기에 놓인 저신용자 3.3만명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줬다. 

토스뱅크를 실사용하는, 계좌 내 1원 이상 보유 고객은 약 10명 중 8명(78.2%)에 달했다. 고객 연령별로는 20대가 27%로 가장 많았으며, 40대(23%), 50대 이상(23%), 30대(22%)가 근소한 차이를 유지했다.   

이에 따라 토스뱅크는 출범 2년 만에 지난해 3분기 첫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수익성 개선이 가속화되는 질적 성장을 통해 2024년은 연간 흑자 달성이 전망된다.

앞서 토스뱅크는 은행의 각종 성장 지표에 기반이 되는 자본 규모도 빠르게 확보했다. 2023년 말까지 선제적인 유상증자 단행을 통해 총 1.93조 원의 자본금을 확충하며 여신 규모 성장과 함께 재무건전성을 한층 강화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토스뱅크는 안정적인 자본 확충, 규모의 성장 속에서 2024년 천만 은행의 궤도에 올랐다"며 "토스뱅크는 고객 관점의 혁신과 금융 주권을 강화한 서비스로 고객과 함께 빠르게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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