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2024년 소비 변화 키워드로 'SPARK'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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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2024년 소비 변화 키워드로 'SPARK' 제시
  • 이지영 기자 ljy@cstimes.com
  • 기사출고 2024년 01월 17일 08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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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이지영 기자 | 신한카드(사장 문동권)는 17일 고객의 소비 데이터와 소셜 데이터 분석을 통해 2024년 소비 트렌드 키워드로 'SPARK(스파크)'를 제시했다.

'SPARK'는 불꽃의 의미를 지닌 단어로, 다가오는 새로운 변화 속에서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추진력으로 만들어가는 새로운 삶의 방식의 시대상을 담았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는 'SPARK'의 글자에 따라 다섯 가지 세부 키워드인 '시간 혁명(Start the Time Revolution)', '협업 가족(Pivot Family Model)', '펀플레이션 시대(Age of Funflation)', '자극 양극화(Ripples of Stimulating Polarization)', '테이스티 엔터테인먼트(Keep an eye on Tasty Entertainment)'를 2024년 소비 트렌드로 전망했다.

첫 번째 키워드 '시간 혁명'(Start the Time Revolution)은 시간의 주권을 개인이 가지는 경향을 의미한다.

신한카드 고객의 지난 2023년 1월부터 3월까지 가사노동 플랫폼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9년 동기 대비 이용 건수 기준 이용 비중이 2030세대는 77%에서 57%로 감소한 반면, 4060세대는 23%에서 43%로 20%p 증가했다. 이는 개인 시간 확보를 위한 노동 외주 플랫폼에 대한 관심이 더 이상 젊은 세대만의 것이 아니며, 라이프 스테이지를 불문하고 전 연령대로 이용 확대 중인 것으로 해석된다.

두 번째 키워드인 '협업 가족'(Pivot Family Model)은 여성의 사회 진출이 늘어나면서 다양한 가족 구성원이 육아·살림 등을 함께 분담하는 새로운 협업 가족이 늘어나고 있는 현상을 말한다. 

신한카드 고객의 지난 2023년 1월부터 9월까지 육아관련업종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9년 동기 대비 이용 건수 증가율이 60대 이상 35%·80%·59%·115%로 크게 증가한 반면, 60대 이하는 33%·34%·10%·31%로 상대적으로 증가폭이 적었다. 특히, 동일 기간 60대 이상의 산후 조리원 이용건수는 45%, 건당 금액은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일 기간 영유아 자녀를 둔 가정의 평일 마트 이용 비중 변화의 경우 남성이 43%에서 45%로 2%p 증가했으며, 남성의 키즈카페 이용 증가율 역시 이용 건수 기준 40%, 이용 금액은 56%, 건당 금액은 11% 증가했다.

세 번째 키워드는 '펀플레이션 시대'(Age of Funflation)다. 재미(Fun)와 인플레이션(Inflation)의 합성어로 장기화된 경제 불황 속에 즐거움을 찾고자 경험에 지출을 늘리는 현상을 의미한다.

신한카드는 소비 공간 역시 체험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박물관 · 미술관 · 갤러리 등 예술 공간 방문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아울러 오감을 자극하는 '영감의 공간'이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봤다.

네 번째 키워드는 '자극 양극화'(Ripples of Stimulating Polarization)로 극대화된 감각 · 경험 추구 현상이 심화되며, 더불어 중독된 '도파민' 해독 소비 경향도 나타나는 등 중간없이 양극단의 경험을 원하는 경향이 증대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마라탕, 탕후루 등 자극적 음식과 숏폼, 로맨스웹소설 등 인스턴트 컨텐츠 소비와 더불어 저당, 대체유, 샐러드 등 순한맛 음식과 저자극 콘텐츠로 디톡싱하는 소비 양극화가 심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마지막 소비 트렌드 키워드는 '테이스티 엔터테인먼트'(Keep an eye on Tasty Entertainment)로 불경기 심화로 명품 등에 비해 소비의 진입 장벽이 낮은 음식 영역이 새로운 사치재로 부상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신한카드가 지난 2023년 1월부터 11월까지 가맹점수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식품잡화는 7%, 커피전문점 17% 증가하는 등 한입(One Bite) 미식 엔터테인먼트를 주도하는 가맹점수가 타 가맹점 대비 상대적으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로서리스토어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이용 금액은 30.8%, 이용 건수는 11.4%, 건당 금액은 17.4% 증가했으며, 이중 30대 비중이 46%로 증가세를 견인했다.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는 "2024년에는 자신만의 번뜩임으로 불확실한 변화에 대응하며 만들어가는 새로운 삶의 방식이 도래하고 있다"면서 "신한카드는 향후에도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고객의 깊은 니즈를 파악하고,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데이터 기반의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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