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상승에 글로벌 ETF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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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상승에 글로벌 ETF 뜬다
  • 전은정 기자 eunsjr@cstimes.com
  • 기사출고 2024년 01월 16일 11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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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전은정 기자 | 지난 한 주간 미국 증시가 상승세를 보서 글로벌 펀드를 비롯한 상장지수펀드(ETF) 등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S&P 500의 경우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용 GPU를 공개함에 따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상승했다.

16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주 12일 오전 공시 기준 한 주간 해외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이 0.84% 상승했다. 특히 소유형 및 섹터별 펀드 중 유럽신흥국주식 펀드가 2.99%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대유형으로는 해외주식혼합형 0.83%, 해외채권혼합형 0.25%, 해외부동산형 0.16% 순으로 수익률이 높았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이 100억원 이상이면서, 운용기간 1개월을 넘긴 해외주식형펀드 5494개 중에선 1831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개별펀드 가운데 가장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는 '한국투자ACE일본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재간접파생)(H)' 펀드로 6.85%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연초 이후 기준 수익률은 7.16%다.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의 설정액은 전 주 대비 2514억원 증가한 60조8822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준 해외채권형 펀드의 설정액과 해외부동산형 펀드의 설정액도 각각 82억원, 4억원 증가했다. 해외주식혼합형 펀드의 설정액도 139억원 늘었다.

이 가운데 해외주식형 ETF의 설정액은 18조8379억원으로 전 주 대비 2202억원 증가했다. 지난 주 글로벌 증시가 좋았던 영향으로 순자산액은 23조9178억원으로 전 주보다 4119억원 불었다.

그러나 미국의 경제지표들을 비롯해 연방준비위원회의 발언, 기업의 4분기 실적, 미국의 아이오와 코커스 등 각 경제, 정치 이벤트 등의 영향으로 시장의 변동성은 큰 상황이다. 이에 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안정성이 큰 글로벌 ETF 상품에 눈길을 주고 있다.

삼성자산운용과 KB자산운용의 경우 'KODEX 미국달러 SOFR 금리 액티브 ETF', 'KBSTAR 미국달러 SOFR 금리 액티브 ETF'를 시장에서 각각 판매하고 있다. 이 두 상품은 직접 미국 무위험지표금리(SOFR)에 투자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로보어드바이저 전문 핀테크 기업 파운트는 소액 투자가 가능한 '미니ETF'로 글로벌 투자자들을 공략 중이다. 미니ETF는 자회사 파운트투자자문이 운영 중인 파운트 앱에서 판매 중인 기존 '글로벌ETF'의 소수점 매매 버전이다. 달러화를 기반으로 해 환율에 따른 손익을 성과에 반영할 수 있다.

최근에는 비트코인 현물 ETF의 거래가 승인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해당 상품에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 국내 투자자들은 미국 증시에 상장된 비트코인 현물 ETF에 투자를 할 수 없는 상황이다.

김진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 그레이스케일과 비트와이즈, 해시덱스 등 11개의 자산운용사가 신청한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거래가 승인되면서 암호화폐 업계에서는 앞으로 기관의 포트폴리오에 해당 상품이 편입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시장의 관심은 당분간 미 경제지표 및 연준위원들의 발언, 4분기 실적 등으로 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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