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치맥' 살 땐 편의점으로…할인 각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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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치맥' 살 땐 편의점으로…할인 각축전
  • 안솔지 기자 digeut@cstimes.com
  • 기사출고 2024년 01월 15일 17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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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스포츠 이벤트 시 매출 급증…'효과' 톡톡
우리나라 경기 일정 맞춰 치킨·맥주 등 특가 선봬

컨슈머타임스=안솔지 기자 | 축구국가대표팀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첫 경기를 손꼽아 기다렸다면, 오늘밤 편의점 방문을 잊지 말아야겠다. 대륙 최강자를 가리는 아시안컵 개막을 맞아 편의점들이 일제히 할인전을 펼치고 있어서다. 축구 경기 관람에 빠질 수 없는 '치맥' 조합도 평소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GS25는 우리동네GS앱을 통한 배달 및 픽업 주문 시 치맥 조합을 1만원대에 즐길 수 있는 파격 행사를 선보인다. 한 마리 순살 치킨인 쏜살치킨 2종(기본맛·매운맛)을 7900원을 비롯해 버팔로윙스틱(5900원), 치킨텐더(6900원), 더큰반마리치킨(6900원), 킹스틱(7900원) 등 치킨 조리 상품을 최대 34% 할인가에 판매한다.

맥주의 경우 픽업 주문 시 호가든과 버드와이저 4캔 7900원 행사가 적용된다. 행사맥주 4캔과 쏜살치킨을 함께 픽업 서비스로 구매 시 1만5800원으로, 일반 프랜차이즈 치킨에 맥주 조합보다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아울러 15일부터 우리나라 축구 경기 일정이 종료되는 시점까지 앱을 통해 GS Pay 5000원 이상 구매 시 유럽 축구 직관 및 축구 유니폼을 선물하는 이색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CU는 우리나라 첫 경기일인 15일부터 31일까지 주류, 안주류, 스낵 등을 위주로 총 40여종 상품들에 대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캔맥주 500ml 6캔을 1만5000원에 할인 판매 한다. 정가 대비 최대 2000원 저렴한 가격이다. 대상 상품은 하이네켄, 버드와이저, 기네스, 스텔라, 호가든 등 7종이며 소용량 와인 상품인 '와인반병' 2종도 교차 적용된다. 이밖에 △카스 473ml 6입 △켈리 365ml 6입 △칼스버그 500ml 4입 △예거 500ml 4입 번들 맥주 번들도 특가 상품으로 제공한다. 캘리 병맥주 500ml 역시 3개 구매 시 6000원 특가 판매한다.

치킨 상품의 경우 자이언트 순살치킨은 한 마리(550g)에 단돈 6900원, 후라이드 치킨 박스 역시 8500원의 할인가에 판매한다. 이밖에 반마리 훈제치킨, 꼬마 꾸이맨 점보 등 10여종의 안주류 상품들에 대해 특가 할인 및 +1 추가 증정 행사도 진행한다. 간단 안주로 즐기기 좋은 스낵류는 구매 시 콤보 상품 증정, 탄산 음료 1+1 등의 혜택을 마련했다.

세븐일레븐은 1월 15일, 20일, 25일 등 우리나라의 조별리그 경기 일자에 맞춰 '후라이드 한 마리' 3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할인 혜택 적용 시 치킨 한 마리를 배달 치킨 가격 대비 70% 저렴한 9000원에 즐길 수 있다. 

맥주의 경우 이달 말일까지 스텔라아르투아, 하이네켄, 아사히 등 인기 수입맥주 번들 상품(4입·6입)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우리나라 경기 당일에는 카스, 클라우드생드래프트 등 국산맥주 4종(500ml) 번들 상품(4입·6입)을 25% 이상 할인한다.

이마트24은 우리나라의 조별리그 경기 당일과 16강 경기일(31일)에 캔맥주 4캔 9800원 행사를 진행한다. 한 캔당 2450원꼴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셈이다.

15일부터 31일까지 맥주와 함께 즐기기 좋은 △비프 알래스카피쉬스낵 3종 △친친소시지 2종 △마늘불막창·순대곱창볶음 △냉동삼겹살 등 안주·스낵·음료 24종에 대해 1+1 등 덤증정 혜택을 제공한다.

이처럼 편의점들이 아시안컵 맞이 할인전에 나서는 이유는 대형 스포츠 행사 때마다 매출이 급증해서다. 특히 축구 국가대항전은 국민들의 응원 열기가 높아 매출에 미치는 영향이 더욱 크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결승전 당시 이마트24의 맥주 매출은 2주전 같은 요일 대비 36% 증가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가나전 경기 당일 세븐일레븐의 맥주와 치킨 매출은 대회 직전 같은 요일 대비 150%, 80% 등으로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함께해 64년만의 우승을 목표로 하면서 기대감이 높고 한국 경기가 주로 주말 저녁 시간대에 방영되는 만큼 치킨, 맥주 등에 대한 높은 수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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