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와 제약사의 협력 잇따라…핵심은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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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와 제약사의 협력 잇따라…핵심은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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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김성수 기자 | 빅테크와 제약사의 협력을 통해 AI를 활용한 신약 개발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국내 기업도 협력을 통한 신약 개발에 나선다.

15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구글이 설립한 신약 개발 기업 아이소모픽은 AI '알파폴드'를 신약 개발에 적용하기 위해 지난 7일(현지시간)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 노바티스와 저분자 화합물 신약 연구·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홈페이지에 밝혔다. 계약 규모는 각각 최대 17억달러(약 2조2329억원), 12억달러(약 1조5762억원)에 달한다.

엔비디아는 신약 개발을 위한 생성형 AI 플랫폼 '바이오니모'를 고도화하며 다수의 AI 신약 개발 기업에 투자를 이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약·바이오 산업은 고위험·고수익을 기본 특징으로 가진다. 제약사는 빅테크와 연계를 통해 AI·빅데이터를 활용한 후보물질 발굴부터 질환 맞춤형 약물 개발까지 전 과정의 진행 속도와 임상 성공률을 높일 것이 기대된다.

화이자는 AI를 활용한 임상 계획 설계, 데이터 분석 등으로 약 11개월 만에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했다.

국내 AI·제약 기업들도 협력을 통한 신약 개발의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구체적으로 △카카오브레인·갤럭스가 AI 기반 신약 설계 플랫폼 구축을 위해 2022년 공동 개발 계약 체결 △AI 신약 개발 플랫폼 '케미버스'를 활용해 희소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AI 신약 개발 기업 파로스아이바이오 △지난해 10월 머크 라이프사이언스와 협약을 체결해 머크의 신약 개발 소프트웨어 '신시아'를 신약후보 물질 발굴·검증·모니터링에 활용하는 대웅제약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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