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주택 밀집' 망우동 일대, 신축 1200세대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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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주택 밀집' 망우동 일대, 신축 1200세대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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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김유영 기자 | 다가구·다세대주택이 밀집한 노후 주거지인 서울 중랑구 망우본동 461 일대가 1200세대의 주거단지로 재탄생한다. 인근에는 38년만에 문닫은 상봉터미널 재개발 사업도 추진 중이어서 대규모 복합단지가 변모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 10일 망우본동 461 일대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2030년 면목선 개통을 앞둔 대상지는 망우역(경의중앙선 및 경춘선)에 위치해 지하철 접근성이 높다. 상봉로 및 봉우재로 등 간선도로와도 인접해 교통 여건이 양호한 곳이다.

그동안 역세권에 인접해 입지 여건이 양호한데도 개발이 좀처럼 되지 않던 곳이다. 노후 주택이 모여 있고 주차장과 지역 편의시설도 부족해 주거환경을 개선할 필요성이 컸다.

이번 기획안엔 3가지 계획원칙이 담겼다. 우선 ▲주민생활 편의와 활력있는 가로를 위한 다양한 시설 배치·가로 활성화 ▲도로 입체결정·용도지역 상향 등 유연한 도시계획으로 주변과 소통하는 주거단지 조성 ▲주변과 조화롭고 지역으로 열린 입체적 경관 등이다.

우선 지역에 부족한 공원과 체육시설을 대상지 동측에 연계 배치하고 생활가로를 따라 근린생활시설과 주민 공동이용시설 등 지역이 함께 누릴 수 있는 편의시설을 충분히 확충했다.

스카이라인은 주요 가로인 상봉로 일대의 스카이라인과 조화, 상징적 경관 창출, 연접한 재정비촉진지구와 저층 주거지의 특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서측에서 동측으로 갈수록 점차 낮아지도록 계획했다.

시는 망우본동 461 일대의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됨에 따라 향후 정비계획 수립이 빠르게 추진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신속통합기획이 확정된 곳 인근에는 지난해 11월 개장한지 38년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 상봉터미널이 있다. 이 곳 역시 지상 49층, 연면적 29만1686㎡ 규모의 주상복합으로 탈바꿈하는 재개발 사업이 추진 중이다.

상봉터미널 대규모 복합단지는 주상복합 5개동으로 조성되는데 공공주택 999가구와 오피스텔 308호를 공급할 예정이다. 저층부에는 약 2만 6000㎡ 규모의 판매시설과 약 3000㎡ 규모의 문화시설이 들어선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대상지 일대는 재정비촉진지구, 역세권 연접 등 입지적 잠재력에도 주거환경 개선이 이뤄지지 못해 활력이 떨어지는 곳이었다"며 "지역에 부족한 다양한 공공시설과 지역 편의시설 등을 확충해 지역과 소통하는 활기찬 주거단지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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