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새 시총 500조원 가까이 증가…삼성 144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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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새 시총 500조원 가까이 증가…삼성 144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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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김윤호 기자 | 최근 1년간 주가 상승으로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이 500조원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11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3년 1월 초 대비 2024년 1월 초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변동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1월 초 기준 우선주를 제외한 2607개 종목의 시총은 총 2503조원이다. 이는 1년 전인 지난해 1월 초의 2011조원에 비해 492조원(24%) 늘어난 수준이다.

시총 '1조원 클럽'에 가입한 종목은 지난해 초 228개에서 올해 초 259개로 31개 늘었다.

작년 대비 올해 연초 기준 시총 외형이 1조원 넘게 증가한 종목은 66곳으로 집계됐다. 이 중 8개 종목은 시총 외형만 10조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총 1위인 삼성전자는 지난해 초 331조3229억원이던 시총이 올해 초에는 475조1946억원으로 최근 1년 새 143조8717억 원 이상 불어났다.

2위 SK하이닉스 시총은 같은 기간 55조1097억원에서 103조6675억원으로 48조5577억원 불어났다.

또 시총 증가 폭이 큰 종목은 에코프로비엠(18조5920억원↑), 포스코홀딩스(18조2673억원↑), 기아(14조3096억원↑), 에코프로(14조2153억원↑), 포스코퓨처엠(12조4328억원↑), 셀트리온(11조3634억원↑) 등이었다.

반면 시총이 가장 많이 감소한 종목은 삼성SDI로 작년 연초 41조3962억원이던 것이 올해 초에는 32조1130억원으로 9조2832억원 이상 감소했다.

또 LG화학(7조8004억원↓), LG생활건강(5조7162억원↓), 엔씨소프트(4조2041억원↓), LG에너지솔루션(3조8610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2조7046억원↓), F&F(2조187억원↓) 등의 시총 감소 폭이 컸다.

최근 1년 간 시총 TOP 100 순위도 요동쳤다. 16개 주식 종목은 작년 1월 초만 해도 시총 100위 안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는데, 올해 초에는 상위 100곳 명단에 신규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포스코DX는 지난해 연초 시총 순위가 245위였는데, 올해 초에는 38위로 1년 새 207계단이나 전진하며 시총 TOP 100에 입성했다. 같은 기간 한미반도체도 205위에서 64위로 141계단이나 점프했다. 금양은 178위에서 63위로 115계단이나 순위가 앞당겨졌고, HPSP는 209위에서 97위로 112계단이나 앞섰다.

이외 한화오션(137위→51위) 에코프로(작년 초 103위→올해 초 19위) 코스모신소재(160위→85위) 포스코인터내셔널(105위→39위) 알테오젠(135위→84위) 한진칼(118위→75위) 한화시스템(140위→98위) 현대오토에버(107위→71위) 종목도 작년 초 대비 올해 초 기준 시총 TOP 100 명단에 새로 합류했다.

이와 달리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작년 초 시총 순위 95위에서 올해 1월 초에는 198위로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여기에 팬오션(96위→150위) 카카오게임즈(82위→143위) 한국가스공사(93위→135위) 종목 등도 최근 1년 새 시총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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