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에도 분양가 오른다…합리적인 분양가 갖춘 단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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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에도 분양가 오른다…합리적인 분양가 갖춘 단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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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 주경 투시도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 주경 투시도

컨슈머타임스=김유영 기자 | 올해도 전국적으로 분양가 상승이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해 새 아파트를 분양 받은 수요자들은 전년 대비 약 1억원 비싼 가격에 내 집 마련을 한 것으로 나타난 만큼 올해는 자금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서 발표한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을 보면 지난해 11월 전국 아파트 3.3㎡당 분양가는 1710만원으로 2022년 1월 1417만원 대비 약 20.68% 올랐다. 전용면적 84㎡(구 34평) 기준으로 약 9962만원, 즉 1억원 가까이 오른 셈이다. 특히 수도권 지역의 경우 같은 기간 1억1680만원이 올랐다.

업계에서는 올해 분양가가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층간소음 검사 강화를 비롯해 올해부터 사업계획 승인을 새로 신청하는 민간아파트의 경우 제로에너지 5등급 건축물로 지어야 하는 등 공사 난이도가 까다로워지면서 추가적인 분양가 상승의 여지가 크다는 분석이다.

건설 공사비 상승도 분양가 인상의 요인이다. 1일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자료를 보면 지난해 11월 주거용 건물의 건설공사비 지수는 152.54로 전년동기 147.63 대비 약 3.32% 올랐으며, 3년 전인 2020년 11월 120.59와 비교하면 무려 31.9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즉, 원자재 가격과 임금 상승 등의 영향으로 같은 공사를 진행할 때 비용이 30% 이상 증가했다는 의미다.

상황이 이렇자 비교적 합리적인 분양가에 공급되는 신규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자들이 유입될 전망이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청약 열기가 한차례 가라앉았지만, 입지가 우수한 곳을 중심으로 내 집 마련 수요가 꾸준했기 때문이다.

일례로 지난해 10월 인천 서구 일원에 분양한 '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는 1순위 평균 21.4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데 이어 총 1458가구가 계약을 마감한 바 있다. 또 지난해 12월 충북 청주시 일원에 분양한 '청주 가경 아이파트 6단지'의 경우 1순위 평균 98.61대 1의 경쟁률로 청주시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들은 지역 내 우수한 입지에 들어서는 데다 합리적인 분양가에 공급돼 높은 호응을 얻었다.

분양 관계자는 "시멘트, 레미콘 등 원자재값부터 인건비까지 계속 오르는 상황에서 분양가는 앞으로 더욱 오를 수밖에 없다"라며 "최근 전셋값이 급격히 오르면서 임대 부담이 커지는 만큼 내 집 마련을 계획하는 수요자라면 하루라도 빨리 청약을 통해 새 집을 분양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이달 청약에 나서는 신규 단지가 눈길을 끈다. 두산건설과 쌍용건설 컨소시엄은 1월 5일 인천 계양구 작전동 일원에 위치한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계양'의 특별공급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9층, 9개 동, 총 1370가구 규모로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49~74㎡ 620가구다. 단지는 총 1만2000여 가구의 대규모 신흥 주거타운이 조성 중인 계양구에서 첫 번째 '두산위브더제니스' 브랜드 단지로 공급되며, 주변 시세 대비 합리적인 분양가를 갖췄다. 인천지하철 1호선 작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이며, 인천 및 서울 전역으로의 편리한 이동이 가능하다. 반경 2km 내에는 홈플러스, 이마트, 롯데마트 등 쇼핑시설이 위치해 있고,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단지 반경 150m 내에 성지초교가 위치해 있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포스코이앤씨는 1월 3일 충남 아산시 탕정면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에 선보이는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의 특별공급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5층, 8개 동, 전용면적 84~96㎡ 총 1140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단지는 지하철 1호선 탕정역이 가까워 이용이 편리하며 KTX, SRT 등 고속철도가 지나는 천안아산역을 한정거장 거리로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 내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가 모두 조성될 예정이며, 탕정역 일대에 학원가가 도보권에 위치해 있다. 각 동에 1개씩 테마정원이 조성되며, 팜가든(텃밭) 등을 적용해 입주민들은 차별화된 주거 쾌적성을 누릴 수 있다.

GS건설은 1월 8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서천동 일원에 선보이는 '영통역자이 프라시엘'의 특별공급 청약 접수를 진행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3층, 6개 동, 전용면적 84~100㎡ 총 472가구 규모로 구성된다. 수원 영통 중심상업지가 도보 거리에 위치해 홈플러스, 롯데마트, 이마트 트레이더스, 수원 프리미엄 아울렛 등이 가깝다. 지하철 수인분당선 영통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2024년 개통 예정인 GTX-A 용인역도 이용이 편리할 예정이다. 서천초가 단지와 가까이 있고, 서농초, 서천중, 경희대도 도보권에 위치한다.

DL이앤씨는 1월 서울시 강동구 성내동 일원에 'e편한세상 강동 한강그란츠'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7층~지상 최고 42층, 2개 동, 총 407가구 규모로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면적 36~180㎡ 327가구다. 단지가 들어서는 천호역 주변으로 대규모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향후 3400가구 규모의 신흥 주거타운이 조성될 예정이다. 지하철 5∙8호선이 지나는 천호역과 5호선 강동역이 가깝다. 한강이 가까워 일부 고층 가구에서는 한강 조망이 가능하며, 전실에 층간차음재 60mm가 적용돼 층간 소음 문제를 최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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