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6만원대에 대중교통·따릉이 무제한…서울 기후동행카드 첫선
상태바
월 6만원대에 대중교통·따릉이 무제한…서울 기후동행카드 첫선
  • 인터넷팀 admin@cstimes.com
  • 기사출고 2023년 12월 19일 13시 04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내년 1월23일부터 카드 판매, 27일부터 이용…코레일 구간 포함

 

기후동행카드 이미지
[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시가 내년 1월 27일부터 서울시 무제한 대중교통 이용권인 기후동행카드 첫선을 보인다.

이 카드는 기후·교통 환경변화에 맞춘 친환경 교통혁신 정기권으로서 전국 최초로 시행된다.

카드 한 장으로 월 6만원대에 대중교통뿐만 아니라 서울 공공자전거 '따릉이'까지 횟수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또 인천·김포시 등 인근 생활권 지자체에도 서비스를 제공하게 돼 서울을 넘어 수도권 대중교통 편의를 높일 전망이다.

◇ 코레일 구간까지 포함해 서비스 오픈…신분당선은 이용 제한

당초 시는 새해 첫날인 내년 1월 1일 기후동행카드 시범사업을 시작할 계획이었으나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운영하는 서울지역 구간의 교통카드 시스템 개발이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1월 27일을 개시일로 정했다.

서울 시내 지하철 노선 중 코레일이 운영하는 구간은 약 20%로 이 구역만 서비스를 늦게 시작하면 시민 혼란과 불편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서비스가 시작되면 서울 지역 내 지하철 1∼9호선, 신림선, 우이신설선, 수인분당선, 경춘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 서울~김포공항까지 모든 지하철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신분당선은 요금체계가 달라 서울 구간 내라도 이용이 제한된다.

버스는 서울시 면허 시내·마을버스 모두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 개인성향 따른 옵션 요금제 월별로 가능…선택폭 넓혀

기후동행카드는 개인이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성향에 맞춰 다양한 옵션 요금제 방식으로 운영된다.

시범사업 기간 권종은 따릉이 이용 여부에 따라 6만2천원권·6만5천원권 2종으로 출시된다.

따릉이는 교통수단 특성상 날씨가 좋은 봄, 가을 등에 이용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따릉이 이용이 늘 것으로 예상되는 달에는 6만5천원권을, 지하철과 버스만 이용할 경우에는 6만2천원권을 선택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 도입시행 설명하는 오세훈 시장
오세훈 서울시장이 11일 오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후동행카드 도입시행 기자설명회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 1월 23일부터 모바일카드 다운로드·실물카드 판매

시범사업 시작 5일 전인 1월 23일부터 모바일카드를 내려받거나 실물카드를 구매할 수 있다.

모바일카드는 안드로이드 운영체계 스마트폰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월 이용요금을 계좌이체하고 5일 이내 사용일을 지정한 후 이용하면 된다.

다만 아직 iOS 기반 스마트폰(아이폰)은 모바일 교통카드 기능이 탑재되지 않아 실물카드를 이용해야 한다.

시는 시범 기간 내 신용카드로 모바일카드를 충전할 수 있도록 하고 7월 본 사업에는 대다수 시민이 이용하는 후불 교통카드에 기후동행카드를 탑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역사 내 고객안전실에서 현금 3천원에 판매한다.

<연합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