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컨슈머] 편의점, 가성비 '연말 홈파티' 성지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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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컨슈머] 편의점, 가성비 '연말 홈파티' 성지로 '주목'
  • 안솔지 기자 digeut@cstimes.com
  • 기사출고 2023년 12월 19일 07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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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속 외식 대신 '홈파티' 찾는 고객 수요 겨냥
와인·케이크부터 한우·랍스터 등 차별화 상품 대거 출시

컨슈머타임스=안솔지 기자 | 최근 편의점이 연말 홈파티의 성지로 떠오르고 있다. 편의점업계가 와인과 케이크는 물론 랍스터, 한우 스테이크 등 홈파티 수요를 겨냥한 다채로운 상품들을 잇따라 내놓고 있어서다. 고물가가 지속되면서 외식에 대한 부담이 커지자 집에서 모임을 가지려는 연말 홈파티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이들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CU는 전문 빵집 대신 편의점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찾는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다양한 케이크 제품을 선보인다. 실제로 CU 크리스마스 케이크의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은 2022년 69.0%, 2021년 85.7%으로 나타났다.

우선 올 한해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은 디저트인 약과를 활용한 '이웃집 인절미 약과 케이크'를 선보인다. 이웃집 통통이 특대 약과를 케이크 윗면에 올리고 인절미맛 생크림으로 토핑된 빵 안에 쫀득한 식감의 미니 찰떡을 넣었다. 아이스크림 전문 브랜드 나뚜루와 컬래버를 통해 △미니 망고 케이크 △녹차 케이크 △아이스크림 홀케이크 등 3종도 선보인다. 아이스크림 케이크 3종은 BC카드 결제 시 30%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

자체 와인 브랜드 '음!'의 11번째 상품 '음 피노타지'를 연말까지 1만2900원에 판매한다. 12월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KB페이 결제 시 20% 추가 할인도 적용된다. 또 오는 31일까지 지난해 연말 판매량이 높았던 인기 와인 10종도 최대 33% 할인해 3만원 미만으로 가성비있게 구매할 수 있다. 

이밖에 토마호크와 돈마호크를 비롯해 쉬림프링, 체리바구니 등을 준비해 홈파티 식탁을 꾸밀 수 있도록 했다.

GS25는 한정판 홀케이크와 크리스마스 소품을 비롯해 스테이크와 랍스터 등으로 구성된 홈파티팩 등을 준비했다.

한정판 홀케이크는 매일우유와 협업해 선보이는 솔티밀크케이크와 초코가나슈케이크다. 매장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GS25 스테디셀러인 매일우유 생크림도넛을 홀케이크로 업그레이드한 상품이다. 우리동네GS 앱을 통해 사전 예약을 진행했으며, 오는 23일부터 24일사이 주문 시 선택한 점포에서 수령할 수 있다. 또 유명 케이크 전문점 빌리엔젠과 손잡고 2만원~3만원대의 홀케이크 5종을 준비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연말 파티 분위기를 한층 더 빛내줄 음식으로 한우·연어·랍스터 등을 주재료로 한 홈파티팩 8종을 선보이며, 초와 무드등, 소주 디스펜서 등으로 구성된 크리스마스 소품도 마련했다. 1인가구나 소규모 가구를 겨냥해 연말 분위기를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미니 케이크와 소형 크리스마스 트리도 점포에서 판매한다. 

이마트24는 조선호텔 케이크 2종, 베키아에누보 케이크 2종 등을 비롯해 슈톨렌, 브라우니, 파운드케이크까지 총 17종 케이크를 선보였다. 지난해 12월 크리스마스·연말 케이크 매출이 전년 대비 21.4% 증가하자 늘어난 고객 수요에 대응하고자 품목을 대폭 늘린 것이다. 

아울러 홈파티에 어울리는 인기와인 20여종을 6500원부터 3만7000원까지 다양한 가격대로 선보이고, △부채살찹스테이크 △감바스알아히요 △해물누룽지탕 △샤브샤브채소모듬 등 파티에 어울리는 밀키트 4종을 반값에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은 연말 홈파티를 즐기기 위한 간편식 상품 73종에 대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파티 음식과 페어링하기 좋은 샴페인을 함께 선보이는 '세븐일레븐 샴페인 기획전'도 진행한다. 샴페인 기획전 시작 후,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세븐일레븐의 샴페인 매출은 지난달 동기 대비 약 50배 신장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확산된 홈파티 문화가 고물가의 영향으로 올해까지 지속되고 있다"며 "실제 크리스마스와 연말 시즌 홈파티 관련 상품 매출이 증가세를 보이면서 업계에서도 대목을 놓치지 않기 위해 치열한 경쟁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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