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 예고에 전망 다시 쓰는 월가…금융시장은 '화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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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 예고에 전망 다시 쓰는 월가…금융시장은 '화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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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출고 2023년 12월 15일 11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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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 내년 3월 첫 인하" 등 시기 앞당기고 인하 폭 키워
지난 13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폐장 직후 미소 짓는 트레이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 금리 인하 방침을 예고하자 월스트리트의 주요 은행들이 발 빠르게 전망을 대폭 수정하고 있다.

이들 은행은 금리 인하 시기를 더 앞당기거나 인하 폭을 애초 예상보다 키우면서 연준의 더 신속한 행동을 압박하는 모양새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이코노미스트들은 내년 3월부터 꾸준한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연준이 3월에 인하를 시작해, 5월과 6월까지 연속으로 내리고 이후에는 분기별로 1회씩 금리를 내린다는 것이다.

또 JP모건은 연준의 내년도 금리 인하 사이클을 이전에는 7월로 전망했다가 6월로 앞당기고, 내년 총 5차례의 인하를 예상했다.

이밖에 도이체방크는 내년 6월 시작해, 총 6차례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결국 연준 통화 정책의 방향 전환이 대세가 됐음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향후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해서도 긍정적이다.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선호하는 지표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내년 말까지 2.1%로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럴 경우 FOMC의 2% 목표치를 실질적으로 충족하게 되고, FOMC가 더 신속하게 인하에 나설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이코노미스트들은 기준금리가 3.25~3.5%에 도달하면 연준의 완화가 종료될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는 5.25~5.5%인 만큼 2%포인트가 떨어져야 하는 셈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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