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윳값 5개월 만에 1천500원대로 내려…국제유가 하락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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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윳값 5개월 만에 1천500원대로 내려…국제유가 하락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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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출고 2023년 12월 14일 17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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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휘발유·경유 판매가 10주째 동반 내림세
지난달 26일 서울의 한 주유소 모습.

국제유가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국내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이 약 5개월 만에 1천500원대로 내려왔다.

1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전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날보다 3.45원 내린 1천599.11원을 기록했다.

1천500원대 진입은 지난 7월 25일(1천598.62원)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 10월 초 1천800원에 근접했다가 이후 이스라엘-하마스 분쟁 관련 리스크 감소, 미국 원유 재고 증가, 수요 둔화 등에 국제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서자 줄곧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경유 가격도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전국 주유소의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날 대비 4.69원 내린 1천524.46원이다.

주간 단위로 보면 국내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은 이번 주까지 10주 연속 하락하는 중이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주가량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지난달 30일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非)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가 발표한 자발적 감산에 대해 회의적 전망이 확산하면서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등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심화하고 고금리가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전망이 부각되면서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내렸다.

지난 12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68.61달러로, 근월물 종가 기준 지난 6월 27일(67.70달러) 이후 5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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