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전국 입주물량, 3만가구 이상 감소…전셋값 상승 조짐
상태바
2024년 전국 입주물량, 3만가구 이상 감소…전셋값 상승 조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컨슈머타임스=김유영 기자 | 내년 전국 입주물량이 3만 3천여 가구 줄어들 예정인 가운데 서울과 인천 지역 중심으로 전셋값 상승 전망이 나오고 있다.

14일 부동산 R114에 따르면 2024년 예정된 아파트 입주물량은 2023년 대비 3만3520가구 감소할 예정이다. 줄어든 물량의 대부분이 서울(2만1853가구 감소), 인천(1만7551가구 감소)에 집중돼 있다. 

즉 수도권에서의 신축아파트 입주물량 감소가 2024년 전월세 임대차 시장 움직임에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신축을 통한 내 집 마련이 어려워질 경우 실수요층을 중심으로 재고물량(기존 주택 매물)에 대한 매매 갈아타기로 선회할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또한 내년에는 4.10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서울 메가시티나 지하철 연장 같은 쟁점들이 마구 쏟아질 전망이다. 

예측 불가능한 정치 이슈를 배제하면 인허가 및 분양 물량 역시 축소될 경향이 있다. 올해 급감한 인허가와 PF(프로젝트파이낸싱)부실 우려가 2024년의 분양물량 축소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부동산 R114관계자는 "실수요층은 전세가격이 상승하는 환경에서 높아진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신축 공급은 잘 안 되는 환경에 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동안 신축 분양가 위주로 반영되던 물가 상승분이 기존 구축 주택(실물)으로 반영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