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첫 재판서 "프로포폴 투약 과장"…대마 흡연은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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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 첫 재판서 "프로포폴 투약 과장"…대마 흡연은 인정
  • 인터넷팀 admin@cstimes.com
  • 기사출고 2023년 12월 12일 1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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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려 끼쳐 죄송…공소장에 사실과 다른 부분 다수 존재"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유아인
마약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이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마약을 상습 투약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씨가 첫 재판에서 대마 흡연 등 일부 혐의를 인정했다.

다만 9L 이상의 프로포폴 투약 혐의 등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며 부인했다.

유씨 변호인은 12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1부(박정길 박정제 지귀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서 "원론적인 입장에서 대마 흡연은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프로포폴 관련 공소사실은 일부 사실과 다르거나 과장된 부분이 다소 있어 사실관계와 법리를 깊이 있게 검토할 부분이 있다"고 주장했다.

대마 흡연 교사·증거인멸 교사 혐의에 대해서도 검찰과 다퉈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씨는 직업을 묻는 재판부의 질문에 "배우입니다"라고 말하기는 했지만 법정에서 입을 열지 않았다.

다만 법정 밖 취재진 앞에서는 간단히 심경을 밝혔다.

그는 재판에 출석하며 "여러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한 마음"이라며 "특히 저로 인해 크게 실망하시고 많은 피해를 보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재판 종료 뒤에는 "공소사실에 사실과 다른 부분들이 다수 존재한다"며 "해당 부분에 대해서는 재판 과정을 통해 성실히 소명하도록 하겠다"고 부연했다.

유씨는 호화 변호인단을 선임했다는 얘기가 있다는 질문이 나오자 "죄송합니다"라며 답을 피한 채 법원을 빠져나갔다.

유씨에게는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대마 흡연 및 교사, 증거인멸 교사, 의료법 위반, 사기 등이 적용돼 있다.

다음 재판은 내년 1월 23일에 열린다.

'마약 181회 상습투약' 유아인 첫 재판
마약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이 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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