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이지영 기자 |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했는데 먹거리 물가 상승폭은 오히려 전월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가공식품 부문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9.48로 전년 동기보다 5.1% 상승했다.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지난 6월 이후 넉 달 연속 둔화했다가 지난달에 다시 높아졌다.
지난달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전체 평균(3.3%)보다 1.7%포인트, 외식은 1.5%포인트 각각 높아졌다.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2021년 12월부터 지난달까지 24개월째, 외식은 2021년 6월부터 30개월 연속 평균을 웃돌고 있다.
지난달 가공식품 세부 품목 73개 중 61.6%인 45개는 물가 상승률이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
외식 세부 품목 39개 중에서는 30개(76.9%)의 물가 상승률이 전체 평균보다 높았다.
농산물도 새로운 먹거리 부담 요인으로 최근 부상했다. 7월부터 5개월 연속 전체 평균 물가 상승률보다 높다.
채소도 10월부터 두 달간 전체 평균을 상회 중이고 곡물은 8월부터 넉 달째 전체 평균 물가 상승률을 웃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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