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돈 요구 의혹' 장정석 전 KIA 단장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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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돈 요구 의혹' 장정석 전 KIA 단장 압수수색
  • 장하니 기자 giattl@cstimes.com
  • 기사출고 2023년 11월 30일 17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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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장하니 기자 | 검찰이 선수와의 협상 과정에서 금품을 요구한 의혹을 받는 장정석 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단장에 대해 30일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중요범죄조사부는 이날 오전 배임수재 혐의를 받는 장 전 단장의 주거지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장 전 단장은 작년 두 차례 포수 박동원(현 LG 트윈스)과의 협상 과정에서 '뒷돈'을 요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박동원은 장 전 단장을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에 신고했고, 장 전 단장은 해당 요구가 농담성 발언이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압수물 분석을 끝내는 대로 검찰은 장 전 단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금품을 요구하게 된 경위, 실제 금품이 오간 사실이 있는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KIA 구단은 징계위원회를 열어 3월 장 전 단장을 해임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4월 장 전 단장을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

KIA 구단은 "소속 선수와 협상 과정에서 금품 요구라는 그릇된 처신은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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