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이지영 기자 |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1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7.2로 전월 대비 0.9포인트(p) 하락했다. 지난 7월 103.2까지 오른 이후 넉 달 연속 하락세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가운데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22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 100을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전월과 비교하면 CCSI를 구성하는 6개 지수 중 3개 지수가 하락했다. 항목별로는 소비지출전망, 현재경기판단, 현재생활형편 지수가 하락했다.
생활형편전망과 가계수입전망은 전월과 같았으며 향후경기전망은 상승했다.
금리수준전망지수도 119로 9p 하락했는데, 이 지수는 6개월 후 금리가 지금보다 오를 것이라고 대답한 사람이 하락을 예상한 사람보다 많으면 100을 웃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10월과 같은 3.4%로 집계됐다. 소비자들의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올해 2월 4.0%에서 점차 하락하다가 10월 3.4%로 반등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전국 2500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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