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최고입지 자랑하는 다세권 단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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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최고입지 자랑하는 다세권 단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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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리버뷰자이 투시도
청계리버뷰자이 투시도

컨슈머타임스=김유영 기자 | 시장의 불확실성이 대두되면서 수요자의 주택 선택 기준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교통, 문화, 자연 등 편리한 주거 요건을 두루 갖춘 '다(多)세권' 아파트로 수요가 쏠리고 있다.

다세권 아파트란 하나의 세권이 아닌 2가지 이상 입지장점을 내세운 단지를 뜻한다. 예를 들면 역이 가까운 '역세권', 공원을 품은 '공세권' , 녹지공간이 있는 '숲세권', 쇼핑단지가 가까운 '몰세권', 슬리퍼 차림으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슬세권', 패스트푸드점 맥도날드를 도보로 이용 가능한 '맥세권' 등 무궁무진하다. 

22일 데이터 기반 리서치 기업 메타서베이(MetaSurvey)에 따르면 올해 10~60대 남녀 총 2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주거할 아파트를 선택할 때 가장 중점에 두는 부분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주변 인프라'가 26.1%로 1위에 올랐고 △가격 21.8% △브랜드 20.7% △집 내부 또는 단지 시설 18.1% △지역 13.3% 순으로 나타났다.

'동일한 가격의 아파트라면 어느 곳을 매매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에는 '공원 등 녹지 공간이 갖춰진 아파트'가 35.1%를 차지했고 △ 역세권 26.6% △보안 시스템이 철저하게 잘 갖춰진 아파트 17.6% △커뮤니티 시설이 뛰어난 곳 10.6% △학군이 좋은 아파트 10.1%로 조사됐다.

이러한 단지의 인기는 청약시장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올해 11월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은 1순위 청약서 평균 152.56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했다. 이 단지는 지하철 3호선 경찰병원역, 5호선 개롱역∙거여역, 8호선 문정역이 가깝고, 롯데마트 송파점, 이마트 가든파이브점, 가든파이브, 킴스클럽 송파점 등 쇼핑∙편의시설도 인근에 자리해 있다.

지방도 마찬가지다. 지난 8월 대전 서구 둔산동에서 분양한 '둔산 자이 아이파크'는 평균 68.67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단지는 대전 지하철1호선 탄방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이고 갤러리아백화점, 롯데백화점, 이마트, 세이브존, CGV, 메가박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가까운 우수한 입지를 자랑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내년 주택 공급 절벽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 '다세권' 아파트로의 청약통장 쏠림 현상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전국 부동산 시장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서울의 2024년 아파트 입주 물량은 9841가구(임대제외)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입주 물량인 3만76가구 대비 약 67.3% 감소한 물량이다.

주택 공급의 선행지표로 평가되는 인허가와 착공 실적도 줄어들고 있다.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서울 주택 인허가 및 착공 실적 누계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37.6%(3만1055건→1만9370건) △69.3%(4만6855건→1만4391건) 급감했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과거 부동산 상승기때는 시세 차익을 목적으로 한 투자 형식의 청약이 성행했으나, 최근에는 실수요 위주의 청약이 많아 교통, 문화, 자연 등의 입지적 장점을 모두 갖춘 단지만이 살아남고 있는 상황"이라며 "내년 주택 공급 절벽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은 연말에 분양하는 신규 단지 중 우수한 입지를 갖춘 곳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라고 조언했다.

이런 가운데 다세권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끈다.

GS건설은 12월, 서울 성동구 용답동 일대에 '청계리버뷰자이'를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39~111㎡, 총 1,670세대 대단지로 조성된다. 이중 일반분양 대상은 전용면적 59~84㎡, 797세대다. 단지는 우수한 입지로 분양 전부터 많은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먼저 서울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과 2호선 신답역 더블 역세권 입지를 갖췄으며, 내부순환도로 사근 IC와 동부간선도로 등이 가까워 시청 등 도심은 물론 강남권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단지 주변으로 재래시장이 있는 데다 로데오거리도 가까워 상권 이용이 편리하다. 뿐만 아니라 단지로부터 청량리역에 있는 롯데백화점, 롯데마트와 왕십리역에 위치한 이마트 등이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있다. 게다가 도보권 내에 용답초, 마장중, 한양대부속고, 한양대 등이 인근에 있으며, 성동구립용답도서관 이용도 편리하다. 단지 바로 앞에 청계천 수변공원이 있어 일부 세대에서는 청계천 조망도 가능하고, 단지와 접한 대규모 어린이공원도 조성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이달 서울시 마포구 마포로3구역 제3지구에 '마포 푸르지오 어반피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239세대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49~84㎡ 122세대를 일반에 공급한다. 단지 바로 앞 도보 1분 거리에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이 위치하고, 도보 약 10분 거리에는 지하철 2호선 아현역이 자리하고 있다. 이마트, 롯데마트, 현대백화점, CGV, 마포아트센터 등 생활 인프라도 풍부하다. 아현초, 아현중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고, 숭문중, 숭문고, 서울여중, 서울여고, 환일고 등도 인근에 위치한다.

롯데건설은 12월,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일원에 '롯데캐슬 시그니처 중앙'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59~101㎡ 총 1051세대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59㎡ 511세대를 일반분양한다. 지하철 4호선, 수인분당선, 신안산선(예정)중앙역이 가깝고 영동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등도 인접하다. 인천발 KTX, GTX-C노선도 예정돼 있어 향후 여의도, 강남까지 30분대면 도달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안산중앙초, 중앙중, 경안고 등 명문학군이 도보 거리에 있고, 역 주변으로 조성된 학원가도 가깝다.

삼성물산 건설부문·SK에코플랜트·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은 연내, 경기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 일원에 '매교역 팰루시드'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총 2178세대 규모로 들어선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48~101㎡ 1,234세대를 일반에 분양한다. 단지는 수인분당선 매교역 역세권 입지를 갖췄고, 1호선, 수인분당선, KTX, 경부선등이 정차하는 수원역도 1정거장 거리에 있다. 권선초를 걸어서 통학할 수 있으며 수원중·고 등의 학교와 수원시립중앙도서관도 가깝다. AK플라자, 롯데백화점, 이마트 등의 편의시설과 수원시청 등의 관공서, 수원천, 올림픽공원 등 이용도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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