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김치 올해 수출국 93개국 '최다'…미국·유럽서 인기 급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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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김치 올해 수출국 93개국 '최다'…미국·유럽서 인기 급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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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출고 2023년 11월 21일 10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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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10월 김치 수출액 1억3천만달러…'코로나 특수' 2021년 최대 기록 경신할 듯
중동·아프리카·남미까지 수출선 다변화…각국서 11월22일 '김치의 날' 기념
김치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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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한국 김치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올해 사상 처음으로 수출국이 90개국을 넘어섰다.

특히 북미와 유럽의 수출국이 증가하고 있고 이들 지역의 성장 속도가 빠른 편이다.

올해 김치 수출액도 '코로나 특수'로 사상 최대를 보인 2021년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1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10월 김치 수출국은 일본과 미국 등 93개국으로 사상 최대였다.

김치 수출국이 90개를 넘은 것은 처음으로, 10년 전인 2013년(61개)보다 32개나 증가한 것이다.

김치 수출국은 코로나 특수를 누린 2021년 89개국으로 가장 많았으나 지난해 87개국으로 소폭 줄었다가 올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 2021년 기록을 갈아치웠다.

올해 1∼10월 김치 수출액은 지난해 동기보다도 10.1% 증가한 1억3천59만달러로 연말까지 기존 증가세가 이어지면 2021년의 사상 최대 기록(1억5천992만달러)을 경신할 수도 있다.

올해 1∼10월 김치 수출량은 3만7천110t(톤)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7.2% 늘었고 역시 기존 증가세가 지속되면 2021년 기록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대상 LA 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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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는 김치가 과거에는 한인 마트 등에서만 선보였으나 현재는 월마트와 코스트코 등 현지 대형 유통 채널에서도 판매된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K-김치의 인기를 증명하듯 '김치의 날'(11월 22월)을 기념하는 지역들이 늘고 있다. 영국 런던 남서부 자치구인 킹스턴구는 유럽에서 처음으로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지정해 매년 기념한 곳이다.

한국 김치가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외국에서는 면역력을 높여주는 건강식품이라는 인식이 형성된 데다 최근에는 한류 열풍 속에 K-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김치가 K-푸드 대표 음식 중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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