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전산망 복구 첫날…민원 창구·무인발급 모두 '정상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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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전산망 복구 첫날…민원 창구·무인발급 모두 '정상작동'
  • 인터넷팀 admin@cstimes.com
  • 기사출고 2023년 11월 20일 13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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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했던 혼란 없어…문 열자마자 "서류 발급되느냐" 문의 잇따라

 

행정 전산망 복구, 지방행정서비스 정상 가동
20일 오전 광주 북구 용봉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민원인들이 증명서 발급을 받고 있다. 

"민원 창구와 무인 발급기 등에서 모든 서류 발급이 정상적으로 가능한 상태입니다."

지난 17일부터 사흘간 멈춰 섰던 정부 행정전산망 '새올 시스템'이 모두 복구된 첫날인 20일 서울 시내 구청 민원실과 주민센터를 방문한 민원인들은 서류 발급이 가능한지 묻는 말에 이같은 대답을 듣자 만족한 듯 미소를 지었다.

새올 시스템 장애로 17일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민원 업무 및 정부24를 통한 민원 서비스가 중단됐으나, 주말인 18∼19일 동안 복구돼 이날 서비스가 재개됐다.

주민센터가 업무를 시작하기도 전인 이날 오전 8시 40분께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1동주민센터를 찾은 이원경(68) 씨는 주민등록등본을 뗄 수 있는지 확인했다.

이씨는 정부 행정망에 장애가 발생해 각종 증명서 발급이 전면 중단된 17일 이곳을 찾았다가 허탕을 쳤다.

그는 "지난주에 가재울 뉴타운에 있는 아파트 재계약 절차를 마무리했어야 했는데, 서류를 뗄 수 없어서 그러지 못했다"며 "혹시나 오늘 사람이 몰릴까 봐 일찌감치 와서 기다렸다"고 했다.

다른 민원인들도 "오늘부터 서류가 발급되는 게 맞냐"며 여러 차례 확인했고, 주민센터 관계자는 "발급되는 것이 맞다"며 이들을 안심시켰다.

주민센터 업무 시작 시각인 오전 9시가 되자 서류 발급을 기다리던 민원인이 다소 몰렸으나, 서류가 무사히 발급되면서 별다른 소동이 빚어지지 않았다.

주민센터 관계자는 "보통 월요일이면 서류발급을 위해 80명 정도 민원인이 오는데, 오늘은 1.5∼2배 더 올 거라 예상하고 대비하고 있다"며 "민원 창구와 무인발급기 등에서 모든 서류 발급이 정상적으로 가능한 상태"라고 밝혔다.

성동구청 무인발급기
정부 행정전산망 '새올 시스템'이 모두 복구된 첫날인 20일 성동구청에 있는 무인발급기가 정상 작동하고 있다.

성동구청 행복민원실에서는 무인발급기와 민원 창구에서 주민등록등본과 인감을 신청한 결과 모두 평소와 다름없이 발급받을 수 있었다.

무인발급기에서 주민등록등본을 발급받은 민원인 김모 씨는 "혹시 발급이 안 될까 봐 걱정하면서 왔는데, 다행히 무사히 서류를 뽑을 수 있었다"고 안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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