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3분기 영업익 779억원…전년 동기 대비 22.6%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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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3분기 영업익 779억원…전년 동기 대비 22.6% 감소
  • 안솔지 기자 digeut@cstimes.com
  • 기사출고 2023년 11월 14일 17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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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안솔지 기자 | 이마트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7조70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0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79억원으로 22.6% 줄었다.

3분기 연결 영업이익 감소는 고금리와 원자재 가격 인상 등 원가 부담 증가로 인해 신세계건설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551억원 줄어든 영향이 컸다.

3분기 별도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한 4조4386억원, 영업이익은 5% 증가한 1102억원을 기록했다. 이마트 별도 영업이익이 성장세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4분기 이후 3분기 만이다.

이마트는 물가 안정 기여 연중 프로젝트 '더 리미티드' 등 고객 관점의 상품혁신과 점포 재단장, 수익성 개선 노력에 따른 비용 효율화 등으로 '본업 경쟁력'이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할인점 5.8%, 트레이더스 6.2% 등 객수가 지속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추가 성장의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 측은 기대감을 내비쳤다.

G마켓은 지속적인 수익성 강화 작업이 효과를 거두며 3분기 영업손실이 지난해 대비 48억원 줄어든 101억을 기록했다.

조선호텔앤리조트와 신세계프라퍼티는 엔데믹 영향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조선호텔앤리조트의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17억원 늘어난 149억원, 신세계프라퍼티는 84억원 늘어난 106억원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스타벅스가 지난해보다 232억원 늘어난 498억원, 신세계푸드가 35억원 증가한 78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는 등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마트는 향후 내실 있는 성장을 위해 신규 출점과 리뉴얼 등을 통한 외형 성장을 도모하는 한편, 수익성 강화에도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이마트·이마트24·이마트에브리데이 3사의 기능을 통합, 매입경쟁력 강화를 중심으로 '오프라인 3사 One대표 체제'의 시너지를 높여갈 계획이다.

G마켓은 고수익 상품 판매, 물류 효율화 등 적자폭 감소에 효과를 거두고 있는 수익성 개선 작업에 집중하고, SSG닷컴은 성장과 수익의 균형을 이루는 '균형성장' 전략을 이어간다.

이마트 관계자는 "3분기에는 고객 관점에서의 상품 혁신과 점포 리뉴얼이 큰 폭의 객수 신장으로 이어지는 등 본업 경쟁력이 회복되는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났다"며 "오프라인 3사의 기능 통합을 본격화하고 구조적 쇄신 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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