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이지영 기자 | 최근 유통업계선 11월을 '쇼핑 대목' 기간으로 일컬으면서 추석 못지않게 기대하는 시즌으로 꼽고 있다. '블랙 프라이데이' 등 큰 행사들이 준비돼 있기 때문이다. 이를 놓치지 않고 카드사들도 소비자들이 기대할 만한 해외 직구 결제 혜택을 크게 준비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해외 직접구매액은 1조6300억원에 달했다. 누적으로는 4조792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 넘게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이처럼 최근 소비자들은 더 좋은 상품을 기왕이면 직구로 사고자 하는 성향이 늘었다. 11월에는 미국의 '블랙 프라이데이'가 오는 23일부터 30일까지, 중국의 광군제는 오는 18일까지 예정돼 있어 해외 직접구매액 수치는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카드사들도 이러한 수요를 반영해 발빠르게 나서 '직구족'들을 위한 할인 및 행사 이벤트를 다양하게 준비했다.
신한카드는 오는 30일까지 해외직구 쇼핑몰 큐텐에서 리워드 이벤트를 진행한다. 30달러 이상 구매시 10%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11일부터 17일, 23일부터 29일까지는 광군제를 겨냥한 이벤트도 있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신한카드로 200달러 이상 결제할 경우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중국 해외 직구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에서는 200달러 이상 이용하면 10달러 할인혜택도 받을 수 있다. 결제 기한은 1차 기간이 오는 17일까지, 2차는 오는 23일부터 29일까지다.
건강식품 전문몰 아이허브, 명품 패션 쇼핑몰 파페치에서 신한 마스터카드로 결제할 경우 각각 25%,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패션몰 엘엔씨씨(LN-CC)에서는 신한 비자카드 이용 시 15% 할인 받는다.
하나카드는 해외직구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드디어 돌아온 블프엔? 해외직구 블살라!(블프에 살게 많다면 해외직구라운지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하나카드 '해외직구라운지'를 경유해 인기 쇼핑몰인 △알리익스프레스 △매치스패션 △마이테레사 △24S △케이스티파이에서 합산 50달러 이상 이용 시 최대 7만 하나머니까지 적립해준다.
하나 스카이패스 아멕스 플래티늄 카드, CLUB Premier Travel 카드 등 이벤트 대상 해외 특화 프리미엄 카드는 이용금액의 8%를, 그 외 신용카드는 이용금액의 3%를 각각 적립해준다.
특히 알리익스프레스에서는 광군제, 블랙프라이데이, 연말 세일 기간에 하나 VISA 신용카드를 이용하면 최대 3만원까지 이용금액의 20%를 캐시백으로 추가 제공한다.
KB국민카드는 연말까지 해외 가맹점에서 구매하고 인증 후 몰테일과 아이포터에서 배송 대행을 신청하면 최대 10달러의 배송비를 즉시 할인해준다.
또한 해외직구족 위한 'KB직구클럽'을 운영하고 있는 KB국민카드는 광군제와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에 100달러 이상 결제 시 11달러를 즉시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비타독일, 오플닷컴 등 해외 제휴 쇼핑몰에서도 다음달 말까지 최대 11% 즉시 할인이 제공된다. 해외 온라인 가맹점에서 50~100달러 이상 구매 인증하고 몰테일, 아이포터에 배송 대행을 신청할 경우에는 5~10달러를 할인해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