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남유리 기자 |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이 보험 명예의 전당 월계관상을 받아 세계 최초 부자(父子) 헌액 기록을 세웠다.
신 의장은 지난 6일 개최된 세계보험협회(IIS) 2023 글로벌인슈어런스포럼에서 '2023 보험 명예의 전당 월계관상(Insurance Hall of Fame Laureate)'을 수상했다.
한국인이 이 상을 받은 것은 신 의장 부친인 고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에 이어 두 번째다.
'보험 명예의 전당 월계관상'은 '보험의 노벨상'으로 불리며 세계 보험 분야의 가장 영예로운 상으로 꼽힌다. 혁신적인 활동을 통해 보험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인물을 기리기 위해 1957년 제정됐으며, 수상자의 공적과 경영철학은 명예의 전당에 영구히 보존된다.
이번 수상으로 세계 보험산업 역사상 최초로 부자 기업인이 함께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는 진기록을 세웠다.
시상식은 신 의장이 지난 2023년간 교보생명 최고경영자(CEO)로 걸어온 길을 담은 영상 시청, 신 의장의 수상 소감 순서로 진행됐다.
신 의장은 이 자리에서 생명보험업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자부심을 밝혀 글로벌 보험업계 리더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신 의장은 "어려운 시기에 서로 지켜주고 도와주는 사랑의 정신은 인간의 본성임에도 현재 한국에서는 대부분의 보험사나 재무설계사, 고객 모두 돈 버는 데만 관심이 쏠려서 결국 '돈 이야기'로 변질되고 있다"며 "이런 관행을 개선해 생보사들이 우리 사회를 보호하는 사회복지 및 금융시스템으로 운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