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안우진 기자 | 한국발명진흥회(회장 황철주)는 '2023 대만 이노테크 엑스포'에서 대한민국 발명품들이 금상 9개를 포함해 출품단 전원이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밝혔다.
10월 12일부터 14일까지 타이페이 세계 무역센터(TWTC)에서 3일간 개최된 본 전시회는 대만 최대 규모의 지식재산 신기술 전시회이며 대만 경제부 등 6개 정부부처가 주최 및 후원, 대만대외무역발전협회(TAITRA)가 주관해 2005년부터 이어져 왔다. 올해는 18개국에서 500여 점의 발명품이 출품되는 동시에 한국은 해외 국가 중 최다 규모로 참가했다.
이번 전시회 한국 출품단은 청년창업사관학교와 창업진흥원이 지원하는 지식재산기반 우수 스타트업과 대전테크노파크에서 지원하는 중소기업 등 36개사가 참가했으며 37점의 발명품을 출품해 금상 9개, 은상 10개, 동상 18개 및 특별상 15개 등 총 52개의 상을 수상했다.
특히 창업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이번 전시회에서 참관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금상 및 인도네시아 발명협회(INNOPA)특별상을 받은 주식회사 휴먼퍼포먼스랩은 완벽하게 맞춤화된 인솔과 비대면 발 측정 기술을 앞세워 현지 심사위원의 극찬을 받았다. 또한 금상을 수상한 주식회사 에이피아이티의 에어로겔 기반의 단열재는 고온 안정성 및 고단열성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대만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청년창업사관학교의 지원을 받아 참가한 주식회사 밀레니얼웍스는 금상을 수상함과 동시에 대만발명협회(TIA)에서 수여하는 특별상까지 차지하며 참신한 아이디어를 인정받았다.
대전테크노파크 지원으로 참가한 히시스는'발열 기능이 구비된 클램프'로 수상뿐만 아니라 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기업 TSMC 협력사들(5개사) 및 대만 국영기업(석유, 메디컬)으로부터 클램프 히터 관련 기술자료를 요청받아 향후 추가적인 업무협의를 통해 대만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기도 했다.
한국발명진흥회 유태수 사업지원본부장은 "코로나 이후 4년 만에 역대 최다 규모로 참가한 이번 대만 이노테크 엑스포에서 한국 발명품의 전원 수상과 현지 비즈니스 파트너 발굴 등의 성과는 한국 기업 제품의 우수성과 해외 판로 개척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내 우수 특허기술의 해외 진출을 계속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