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산식품유통공사, 'K-분식' 현지인 입맛에 맞춰 '필리핀 시장' 공략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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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식품유통공사, 'K-분식' 현지인 입맛에 맞춰 '필리핀 시장' 공략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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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맞춤형 'K-분식 쿠킹클래스' 성료... K-분식 열풍 온·오프라인 이어져
필리핀 'K-분식 쿠킹클래스' 참가자 단체 촬영 모습(사진제공=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필리핀 'K-분식 쿠킹클래스' 참가자 단체 촬영 모습(사진제공=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컨슈머타임스=안우진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는 10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필리핀 마닐라 한국문화원에서 'K-분식 쿠킹클래스'를 개최해 현지인 입맛 공략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K-분식을 대표하는 수출 품목인 라면과 떡볶이의 필리핀 현지 소비 저변 확대를 위해 기획됐으며 특히 현지인 입맛과 취향에 맞추고자 현지 유통매장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불닭맛 라면과 떡볶이 밀키트 제품을 활용해 현지인 전문 셰프가 자체 개발한 레시피를 선보이며 현지인 입맛들이기에 나섰다.

특히 닭고기와 치즈를 주요 식재료로 사용하는 필리핀의 식문화를 반영해 신규 개발한 '치즈닭갈비 불닭라면'은 시식 행사에 참여한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연신 뜨거운 호평을 받았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K-분식을 향한 관심과 현지 구매 접근성을 크게 높여 K-푸드 수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필리핀의 30대 회사원 에드나 씨는 "평소 한국 라면에 관심이 많고 먹어본 적도 있지만 이렇게 다양한 활용 방법이 있다니 굉장히 놀랍다"며 "이번 쿠킹클래스에서 새롭게 배운 레시피를 활용해보니 우리 입맛에 더 잘 맞아 앞으로 더 자주 요리해 먹을 계획이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쿠킹클래스 현장의 뜨거운 열기는 온라인상으로도 고스란히 이어졌다. 행사 이후 참가자들이 현장에서 배운 레시피를 집에서 재연해 개인 SNS에 동영상을 올리는 등 K-분식의 인기가 확산되고 있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필리핀사무소에서 쿠킹클래스 레시피 온라인 영상을 제작·배포해 현지 K-분식 열풍을 이어갈 예정이다.

권오엽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수출식품이사는 "이번 행사에 확인했듯이 필리핀에서 K-푸드의 인기는 앞으로도 계속 높아질 전망이다"며 "K-푸드의 뜨거운 인기가 수출 활성화는 물론 양국의 경제와 문화교류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K-푸드의 수출시장 다변화와 필리핀 수출 확대를 위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에 힘입어 2023년 9월 말 기준 對 필리핀 농식품 수출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3% 증가한 1억 7500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K-푸드 수출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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