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ESG 공시제도 도입 2026년 이후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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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ESG 공시제도 도입 2026년 이후로 연기
  • 이지영 기자 ljy@cstimes.com
  • 기사출고 2023년 10월 16일 15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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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컨슈머타임스=이지영 기자 | 금융위원회가 16일 'ESG 금융 추진단 제3차 회의'를 열고 국내 ESG 공시제도 로드맵에 대해 논의했다.

먼저 금융위원회 김소영 부위원장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국내 ESG 공시제도 도입의 중요성과 원칙에 대해 설명했다.

ESG 공시제도 도입이 중요한 것은 ESG 규제강화라는 전 세계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금융위는 향후 ESG 공시제도의 기준, 대상, 시기 등을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ESG 공시기준 제정과 관련해 주요국 및 국제기구의 기준을 참조하면서 국내 시장과 기업의 특수성을 충분히 고려하여 기준 제정을 추진할 생각이다.

ESG 공시 대상기업에 대해서는 기업 준비상황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도입하되 대형 상장사부터 도입하고 국제 동향과 국내시장 여건 등을 감안하여 단계적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ESG 공시제도가 원활히 착근할 수 있도록 제도 도입 초기에는 제재수준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다만 ESG 공시 도입시기는 주요국 ESG 공시일정을 고려해 오는 2026년 이후로 연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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