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남유리 기자 | 낙스는 미국 현지 투자를 통해 글라스(Glass) 기판 상용화 사업에 본격 참여한다고 13일 밝혔다.
낙스는 국내 대기업이 구성하고 있는 미국 조지아주 커빙턴 소재 글라스 기판 양산라인에 직접 참여하는 관계사에 10억 원을 투자했다. 이를 통해 지분 40%를 확보,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들어간다.
낙스가 투자한 회사는 미국 조지아주 커빙턴에 소재 세계 최초 반도체 글라스 기판 양산라인에 직접 참여하는 관계사다. 주요 업무는 미국 현지에 글라스 기판 기반 반도체 회로 설계로, 필리핀 법인에 200여 명을 투입해 원격으로 AI를 활용한 24시간 미국 반도체 회로 기판의 회로 품질 검사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글라스 기판의 글라스 홀가공 공정(TGV -Through Glass Via) 후 이종접합, 절연물질을 이용한 공정개발과 핵심 장비 셋업, 납품 등을 수행하고 있다. 낙스는 일본 다이치사, 다이치코리아와 협업을 통해 TGV공정 후의 공정개발과 장비납품을 할 계획이다.
지분투자로 낙스는 미국 현지 글라스 기판 양산 대기업과의 협업 관계 강화, 일본 기술사들과의 사업 신뢰성 강화 등의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미국 현지 사업에 대한 위험도를 줄였고 미국 투자사를 통해 글라스 기판 반도체 소재 장비도 공급하게 됐다. 이로써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낙스의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11월 초 완료될 예정"이라며 "이후 발주 납품은 대기업인 글라스 기판 양산사, 미국 투자사 등과 일정 협의를 통해 금년 내에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