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LG화학, 화이트 바이오 생태계 구축 위한 3HP 사업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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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LG화학, 화이트 바이오 생태계 구축 위한 3HP 사업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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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오른쪽)과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왼쪽)이 3HP 공동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컨슈머타임스=김동역 기자 | GS칼텍스가 LG화학과 함께 화이트 바이오 생태계 구축을 위한 3HP 사업 가속화를 추진한다.

양사는 12일 LG화학 마곡 R&D 캠퍼스에서 GS칼텍스 허세홍 사장, LG화학 신학철 부회장 및 양사 연구개발 인력이 참석한 가운데 생분해성 플라스틱 등 친환경 소재의 핵심 원료인 3HP(3-Hydroxypropionic acid: 3-하이드록시프로피온산) 공동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2021년 양사가 3HP 양산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개발협약(JDA)을 체결하고 지난해 7월 GS칼텍스 여수공장에 3HP 실증플랜트 착공에 이은 것이다. 최근 완공된 이 공장은 2024년 1분기 본격적인 시제품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3HP는 식물성 유래 원료의 미생물 발효 공정을 통해 생산되는 친환경 물질이다. 3HP로 만든 플라스틱은 뛰어난 생분해성과 높은 유연성을 지닌 고분자로 다양한 일회용품 소재를 대체할 수 있다. 또한 바이오 아크릴산으로 전환되어 기저귀에 적용되는 고흡수성수지(SAP) 및 도료, 점·접착제, 코팅제, 탄소섬유 등 여러 소재의 원료가 될 수 있는 차세대 플랫폼 케미컬로 각광받고 있다.

전세계적으로도 3HP 기술 개발 시도는 있었으나 아직까지 상용·상업화된 사례는 없기 때문에 양사의 시제품 생산은 세계 최초의 3HP 상용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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