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황선홍호, 일본 잡고 3연패 위업…상병 조영욱 역전 결승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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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황선홍호, 일본 잡고 3연패 위업…상병 조영욱 역전 결승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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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출고 2023년 10월 08일 09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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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오프 2분 만에 실점했으나 2-1 역전승 일궈…8골 폭발한 정우영, 최다 득점
한국, 최다 우승 기록 6회로 늘려…이강인 등 20명 병역 특례
기뻐하는 조영욱
 7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대한민국과 일본의 결승전. 후반 조영욱이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황선홍호가 일본에 역전승하고 아시안게임 3연패를 이뤄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24세 이하(U-24) 축구 대표팀은 7일 중국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후반 11분에 터진 조영욱(김천)의 역전 결승 골을 앞세워 일본 U-22 대표팀에 2-1로 승리했다.

2014년 인천 대회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국 축구는 이로써 아시안게임 사상 첫 남자 축구 3연패를 이뤄냈다.

한국은 이 대회 남자 축구 최다 우승 기록을 6회로 늘리며 이 부문 2위 이란(4회)과 격차를 더 벌렸다.

아시안게임 한일전 연승 행진은 5경기로 늘어났다. 한국은 1994년 히로시마 대회 8강전 맞대결에서 3-2로 승리한 이래 일본과 대결에서 한 번도 안 졌다.

한국은 이 대회 일본과 역대 전적에서 8승 1패로 더 앞서나갔다.

역전 성공한 한국, 기뻐하는 선수들
7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대한민국과 일본의 결승전. 조영욱이 역전골을 성공시키자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최근 성인 대표팀과 각급 연령별 대표팀 간 맞대결에서 한국이 일본에 열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거둔 승리여서 의미는 더 크다.

다만, 한국이 연령 제한을 꽉 채운 24세 이하 선수 위주로 팀을 구성한 반면, 일본은 2024 파리 올림픽을 겨냥해 22세 이하의 어린 선수들로 팀을 꾸렸다.

태극전사들은 이번 우승으로 병역 특례 대상이 된다.

황선홍호 22명의 선수 중 이미 김천 상무에서 병역을 이행한 김정훈(전북)과 무릎 부상으로 면제 판정을 받은 이광연(강원)을 제외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등 20명은 병역 특례 대상이 됐다.

현재 상병 계급장을 달고 김천 소속으로 뛰고 있는 조영욱은 조기 제대하게 된다.

한국 축구의 '차세대 에이스'로 주목받는 이강인은 22세에 병역을 해결, 유럽 무대에서 더 안정적으로 경력을 이어갈 여건을 마련했다.

역전 스타 조상병, 조영욱
7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대한민국과 일본의 결승전. 조영욱이 역전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조영욱은 김천상무 소속 상병이다. 

황선홍호는 27골을 넣고 단 3골만 내주는 막강한 경기력으로 전승 우승을 이뤄냈다.

무려 8골을 폭발하며 황선홍호 막강 공격진의 첨병으로 활약한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은 최다 득점자로 대회를 마쳤다.

아시안게임 우승이라는 첫 과제를 달성한 황 감독의 2024 파리 올림픽 도전은 탄력을 받게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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