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한국 남자축구, 우즈베크 꺾고 결승행…3연패 '한 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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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한국 남자축구, 우즈베크 꺾고 결승행…3연패 '한 발 남았다'
  • 인터넷팀 admin@cstimes.com
  • 기사출고 2023년 10월 05일 09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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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선두 정우영 6·7호골 힘입어 2-1 승리…일본과 2회 연속 결승 맞대결
'멀티골' 정우영
 4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4강전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
전반 대한민국 정우영(왼쪽)이 두 번째 골을 넣은 뒤 이한범과 함께 달리며 기뻐하고 있다.

한국 남자 축구 24세 이하(U-24) 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 진출하며 대회 3회 연속 우승에 '한 걸음'만을 남겨뒀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4일 중국 항저우의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준결승전에서 정우영(슈투트가르트)의 멀티 골에 힘입어 우즈베키스탄을 2-1로 물리쳤다.

이로써 한국은 우승을 차지한 2014년 인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3회 연속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우리나라는 7일 밤 9시(한국시간)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펼쳐질 결승전에서 일본과 금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한국과 일본은 5년 전 자카르타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자카르타 대회 때 한국과 연장전 끝에 1-2로 져 은메달을 땄던 일본은 이날 앞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홍콩을 4-0으로 완파했다.

이강인 '전방부터 압박'
 4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4강전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 대표팀 이강인(왼쪽)과 박진섭이 우즈베키스탄 루스란베크 지야노프를 협력 수비로 막아내고 있다. 

황선홍호는 경기 시작 약 5분 만에 먼저 골 맛을 보며 주도권을 잡았다.

홍현석이 중원에서 띄워준 공을 엄원상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크로스로 연결했고, 정우영이 골대 앞에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정우영 선취골
 4일 중국 항저우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4강전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의 경기. 대한민국 정우영이 골을 넣고 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6번째 득점포를 가동한 정우영은 대회 득점 단독 선두가 됐다.

이후 거세게 밀고 올라오는 우즈베키스탄의 힘에 약간씩 밀리던 한국은 전반 26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동점 골을 허용했다.

백승호가 이브로킴칼릴 율도셰프를 걸어 넘어뜨려 페널티 아크 바로 뒤 위험한 위치에서 프리킥을 내줬고, 우즈베키스탄의 경계 대상 1호로 꼽히던 자수르베크 잘롤리디노프가 키커로 나서 왼발로 찬 공이 그대로 꽂히며 균형을 맞췄다.

이번 대회를 통틀어 두 번째 실점을 허용한 한국은 늦지 않게 리드를 되찾았다.

전반 38분 백승호가 후방에서 길게 올라온 공을 헤더로 투입한 뒤 이한범과 경합하던 우즈베키스탄 수비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골 지역 왼쪽에서 정우영이 놓치지 않고 밀어 넣는 대회 7호 골로 흐름을 다시 한국 쪽으로 돌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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