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29년만에 정규시즌 우승…KS 통합우승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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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29년만에 정규시즌 우승…KS 통합우승도 노린다
  • 안솔지 기자 digeut@cstimes.com
  • 기사출고 2023년 10월 04일 14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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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안솔지 기자 | LG 트윈스가 29년의 기다림 끝에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LG는 지난 3일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에서 2위 kt wiz와 3위 NC 다이노스가 나란히 패하면서 남은 시즌 경기 경과와 관계없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82승 51패 2무로 승률 0.617을 기록 중인 LG는 남은 9경기에서 모두 패하더라도 최종 승률 0.577이 된다. 7경기가 남은 kt(74승 60패 3무, 승률 0.552)와 11경기가 남은 NC(70승 61패 2무, 승률 0.534)가 남은 경기를 모두 승리해도 최종 승률이 각각 0.574, 0.570에 불과해 역전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LG가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것은 팀 통산 세 번째다. MBC 청룡을 인수한 첫해인 1990년, 1994년 정규시즌 및 한국시리즈 통합우승을 차지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그러나 2002년 가을야구 준우승을 끝으로 기나긴 침체를 겪으며 우승과는 멀어져왔다.

하지만 올해는 초반부터 '디펜딩 챔피언' SSG 랜더스와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이며 '혹시' 하는 기대감을 전했다. 이후 LG는 지난 6월 27일 단독 1위로 올라선 뒤 한 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으며 마지막까지 내달린 끝에 정규 시즌 우승이라는 열매를 차지하게 됐다.

LG는 일찌감치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 지으면서 한국시리즈(KS) 준비에 나서게 됐다. KBO리그가 단일리그로 진행된 1989년 이후 정규리그 1위 팀이 한국시리즈 정상에 오른 것은 32번 중 27번으로, 우승 확률이 84.4%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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