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이지영 기자 | KB국민은행(은행장 이재근)이 20일 여의도 신관에서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 한국부동산분석학회와 함께 임차형 공공주택(기존주택 전세임대 및 보증금 지원형 장기안심주택)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
임차인의 주거안정을 돕기 위해 KB국민은행은 지난 6월 7일 SH공사와 임차형 공공주택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서울형 안심전세은행 플랫폼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미나는 '임차형 공공주택의 활성화 방안과 리츠를 활용한 재원 마련 모색'을 주제로 SH공사의 임차형 공공주택 매물 확대를 지원하고 서울형 안심전세은행 금융상품 개발 및 재원 조달을 위한 금융모델을 구상하고자 마련됐다.
SH도시연구원 이영민 기술연구부장은 SH공사와 KB국민은행이 공동 추진하는 '서울형 안심전세은행 플랫폼 구축'사업을 소개했다.
부동산 플랫폼 KB부동산에는 임차형 공공주택 매물 정보를 손쉽게 조회할 수 있는 'SH전용관'도 신설해 자격 요건에 맞는 매물을 제공하고 대출 가능 금액과 월 부담금 등을 확인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올 하반기 시범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건물분양주택(토지임대부 분양주택), 노후공공임대 재정비사업, 주택매입 사업 등 SH공사의 주요 사업 추진을 위한 재원 마련 방안으로 연기금 및 공제회를 활용한 '모자(母-子)리츠' 금융모델도 제안했다.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해 임차형 공공주택 매물을 찾는 임차인의 편의성을 높이고 임대인과 공인중개사의 적극적인 참여 유도를 위한 지원 방안 등도 토론했다.
KB국민은행 성현탁 KB부동산플랫폼부장은 "SH공사와 공동으로 추진하는'서울형 안심전세은행 플랫폼 구축'은 공공과 민간이 임대차 시장 안정을 위해 협업하는 의미있는 사업"이라며 "개인별 조건에 맞는 맞춤형 매물을 추천해주는 KB부동산의 '찾아줘 내집'서비스를 서울형 안심전세은행 플랫폼에도 도입해 임차인이 자격 요건에 맞는 공공주택 매물을 손쉽게 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