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김동역 기자 | 한글과컴퓨터(이하 한컴), 케이단모바일이 공동으로 개발한 대만 오피스 소프트웨어 '케이단오피스'가 공식 출시됐다. 

케이단오피스는 한컴이 공급한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를 기반으로 해서 케이단모바일이 대만 자국 니즈에 맞게 인터페이스를 설계·개발한 제품으로 한컴이 해외 시장에 SDK를 수출한 첫 사례다. 한컴은 향후 케이단오피스 판매 수익도 배분할 예정으로 지속적인 해외 매출 확보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케이단오피스는 ▲ 워드 프로세스 '케이단 독' ▲ 스프레드시트 '케이단 테이블' ▲ 슬라이드 쇼 '케이단 브리프'로 구성됐으며 이번에 공공·기업용 제품을 출시한 데 이어 내달 2일 개인용 제품도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SDK는 소프트웨어를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도록 필요 기술을 모듈화한 것으로 한컴은 30년 넘게 축적해 온 전자문서 기술력을 바탕으로 ▲문서편집 ▲수식계산 ▲광학식문서판독(OCR) 등의 보유 기술들을 SDK 형태로 국내 및 해외에 공급하고 있다. 

한컴은 AI 사업을 공동 진행하고자 케이단모바일과 'AI 개발 TFT'를 발족했다. 양 사는 향후 'AI 에디터'를 함께 개발해 애드온 형태로 제공하고 한컴오피스와 케이단오피스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AI 에디터는 오피스 프로그램의 사용성과 생산성을 높이는 확장 도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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