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지역 모레까지 50~120㎜ 비…저기압 경로에 달려
비 멎으면 다시 고온다습한 공기 영향…주말 재차 찜통더위
비 멎으면 다시 고온다습한 공기 영향…주말 재차 찜통더위
금요일인 25일 아침까지 전국에 많고 강한 비가 오고 이후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다시 무더위가 나타날 전망이다.
목요일인 24일부터는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발달한 저기압이 북동진해 한반도를 지나가면서 전국적으로 비가 올 전망이다.
저기압 앞쪽이나 중심이 지나는 지역, 저기압 전단부를 따라 남쪽에서 끌려올라오는 다량의 고온다습한 공기가 대기 하층 제트기류에 실려 유입될 남해안 등에 특히 비가 많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 비는 25일 아침에 대체로 멎겠으나, 동해상에 빠져나간 저기압 뒤편에서 부는 바람을 맞는 동해안은 비가 조금 더 길게 이어지겠다. 또한 내륙지역은 25일 오후부터 대기 불안정에 의한 소나기가 올 수 있겠다.
앞으로 25일까지 지역별 예상 강수량은 수도권·강원영서·강원영동북부 50~120㎜(최대 150㎜ 이상), 서해5도·독도·울릉도 5~40㎜, 강원영동중·남부 30~80㎜, 충청·남부지방 50~120㎜(충남서해안·전라해안·경북남동부해안·경남해안과 지리산 부근 최대 150㎜ 이상), 제주 50~150㎜(최대 200㎜ 이상)이다.
24일의 경우 남부지방에 시간당 30~60㎜, 중부지방과 제주에 시간당 30㎜ 내외 비가 쏟아질 때가 있겠다.
이번 비가 그치고 나면 우리나라는 다시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에서 부는 고온다습한 공기에 영향받겠다.
오는 주말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르는 '찜통더위'가 나타나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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