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상반기 영업이익 1175억원…전년 대비 204%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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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상반기 영업이익 1175억원…전년 대비 204% 증가
  • 안솔지 기자 digeut@cstimes.com
  • 기사출고 2023년 08월 11일 10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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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안솔지 기자 | 농심이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6979억원, 영업이익 117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13.8%, 204.5%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99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2.6% 증가했다.

농심 관계자는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라면 수요가 늘어난 것이 매출과 영업이익 개선으로 이어졌다"며 "지난해 2분기 농심 국내사업 영업이익이 적자였던 만큼, 기저효과로 인해 올해 상반기 매출액 증가분(13.8%)보다 영업이익 성장률(204.5%)이 크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농심의 상반기 성장의 핵심은 해외에 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 사업 실적이 상반기 성장을 견인한 것이다. 실제 상반기 농심의 전체 영업이익의 50% 이상은 해외에서 발생했다. 특히 미국법인은 농심 전체 영업이익의 28%에 해당하는 337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성장을 주도했다.

이에 농심은 미국법인 성장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신동원 회장은 최근 2030년까지 미국 시장에서 지금의 세 배 수준인 연 매출 15억 달러를 달성하고, 라면시장 1위에 오른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농심은 이르면 오는 2025년 미국 제3공장을 착공하고, 시장 공략에 한층 속도를 더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8375억원, 영업이익은 537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8%, 11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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