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말레이시아 간 '셰퍼드CCS 프로젝트'에 한화·에어리퀴드코리아·쉘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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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말레이시아 간 '셰퍼드CCS 프로젝트'에 한화·에어리퀴드코리아·쉘 합류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23년 08월 11일 09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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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퍼드CCS 프로젝트 국내 허브 조감도

컨슈머타임스=박준응 기자 | 한국과 말레이시아 간 탄소 포집·저장(Carbon Capture & Storage, 이하 CCS) 프로젝트에 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이 가세했다.

SK에너지, SK어스온,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중공업, 롯데케미칼,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 등 셰퍼드CCS 프로젝트(Shepherd CCS Project) 참여사들은 한국석유공사, ㈜한화, 에어리퀴드코리아, 쉘 등이 새롭게 합류해, 이를 기반으로 한 업무협약(MOU)도 새롭게 갱신·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셰퍼드 CCS 프로젝트는 국내 산업단지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국내 허브(Hub)에 집결시킨 후, 말레이시아로 이송·저장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아시아 국가 간의 CCS 허브 프로젝트로 가치사슬(Value Chain)의 전주기에 대한 개발이 동시에 진행된다는 점에서 주목받아 왔다. 최근 탄소 포집·활용·저장(Carbon Capture, Utilization & Storage, 이하 CCUS)을 통한 국가 이산화탄소 감축 목표가 2030년까지 1030만톤에서 1120만톤으로 늘어나는 등 CCUS의 역할이 더욱 강조되고 있어, 이번 프로젝트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참여사들은 작년 8월 사업개발에 대한 MOU를 맺고 타당성조사(Feasibility Study)를 진행 중이다. 국내 허브 부지와 말레이시아 탄소 저장소를 각각 1곳 이상 잠정 확정했다. 규모의 경제 달성을 위해 국내 허브 부지와 말레이시아 탄소저장소를 추가로 모색하는 한편, 사업 계획의 보완·강화를 통해 프로젝트 개발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3개 기업이 추가로 합류해 기술력과 전문성이 강화되고 잠재 탄소포집원도 확보함으로써 사업 추진에 한층 더 속도가 날 것으로 전망된다. 신규 참여사도 각 분야별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프로젝트 추진에 기여하는 동시에, 컨소시엄 내 개별 회사들과의 기존 파트너십을 적극 활용해 협업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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