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새만금에 1조8402억원 투자…엘앤에프와 전구체공장 연내 착공
상태바
LS, 새만금에 1조8402억원 투자…엘앤에프와 전구체공장 연내 착공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23년 08월 03일 08시 41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2일 전북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GSCO)에서 열린 '새만금 이차전지 투자협약식'에서 새만금산단 투자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2일 전북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GSCO)에서 열린 '새만금 이차전지 투자협약식'에서 새만금산단 투자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컨슈머타임스=박준응 기자 | LS그룹(회장 구자은)이 지난 2일 전라북도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GSCO)에서 새만금개발청, 전라북도,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와 총 1조8402억원 규모의 '이차전지 소재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LS그룹은 올해 6월 합작을 발표한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을 중심으로 새만금 산단 5공구(33만8000㎡)에 양극소재인 전구체 제조 공장을 연내 착공하고, 직원 1400여명 이상을 신규로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LS는 그룹 지주회사인 ㈜LS가 하이니켈 양극재 전문회사 엘앤에프와 손잡고 양극재의 핵심 기술소재인 전구체 사업을 위한 합작회사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을 설립하기로 했다.

LS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정제련 기술을 바탕으로 한 황산니켈을 공급하고, 엘앤에프는 전구체 생산을 위한 제품 제조 및 공정 노하우를 제공한다. 

이 공장은 2025~26년 양산 돌입 후, 지속 증산을 통해 2029년 12만톤까지 생산량을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LS그룹은 황산니켈, 전구체, 리사이클링 등 그룹의 이차전지 관련 역량을 총 집결시켜 투자 및 고용 효과를 창출하고, 국내 기업간 K-배터리 얼라이언스를 통해 국가 첨단전략산업인 이차전지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다는 구상이다.

구자은 회장은 행사장 로비에 설치된 LS그룹 전시 부스에서 참석한 내빈들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기여해 온 그룹의 핵심 역량을 소개한 후, 본 행사에서 그룹의 이차전지 소재 사업에 대한 비전을 발표했다.

구 회장은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의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투자는 80%에 달하는 전구체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이차전지 초강대국 K-배터리를 실현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만금은 우리 LS그룹의 이차전지 사업의 핵심 거점이 될 것" 이라며, "비철금속분야 최고 경쟁력을 가진 LS와 양극재 선도회사인 엘앤에프가 '황산니켈,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산업 가치사슬(Value Chain)'을 순수 국내 기술로 구축해, 한국 배터리 산업의 미래 성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