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리뷰] 넷마블 '신의 탑: 새로운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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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리뷰] 넷마블 '신의 탑: 새로운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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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임화면 캡처]

컨슈머타임스=김지훈 기자 | 몸과 마음은 따로 놀지만 게임에 대한 열정만큼은 식지 않은 기자의 솔직 담백한 리뷰를 시작한다. 공대장의 윽박도 발열에 뜨겁게 달아오르는 기기도 용광로 같은 마음만큼은 막을 수 없다. 학창 시절 담벼락을 넘어 몰래 친구들과 즐기던 고전 게임부터 화려한 스케일을 자랑하는 최신 게임까지 연령·장르 불문 모든 게임에 덤벼들 예정이다. 좋고 나쁨이 분명한 시선에 포커스를 맞춰본다. <편집자주>

넷마블(대표 권영식, 도기욱)은 지난달 27일 넷마블엔투가 개발한 신작 '신의 탑: 새로운 세계'를 출시했다.

이 게임은 출시 하루 만에 한국 애플 앱스토어 매출·인기 1위를 동시 차지했다. 구글플레이에서도 인기 1위에 올랐다. 현재(8월 1일 14시 기준)는 구글 플레이 인기 순위 3위, 매출 순위 4위에 랭크돼 있다. 또한 일본, 말레이시아 등 해외에서도 흥행 조짐이 보이고 있다.

'신의 탑'은 조회수 60억회를 자랑하는 동명의 네이버웹툰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원작의 스토리는 물론 주요 장면을 높은 퀄리티의 그래픽으로 표현했다. 

게임을 플레이해 보면 이를 어렵지 않게 이를 느낄 수 있다. 원작 이야기를 즐길 수 있는 스토리 모드에서는 원작의 설정과 배경, 게임 캐릭터들의 특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모험 모드는 '신의 탑'이라는 이름에 어울리게 스테이지를 격파해 나가며 점점 탑을 올라가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끝을 알 수 없을 정도로 무한으로 진행돼 누구나 한 번쯤 한계에 도달하게 되는데, 이를 돌파하기 위해서 업그레이드는 필수다.

넷마블은 다소 반복되는 게임의 진행 방식에 따분함을 느낄 수 있는 게이머들을 위해 이 외에도 점령전, 모의 전투실, 아레나, 시련 구역 등 다양한 콘텐츠를 배치했다. 

70개에 가까운 캐릭터가 존재한다. 이들의 속성, 스킬 등을 고려해 배치한 후 전투를 진행하게 된다. 캐릭터마다 상성이 존재하며, 특징을 고려한 똑똑한 전략으로 더 강한 상대에게서 승리를 얻어냈을 때 희열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캐릭터가 필살기를 사용할 때 화려한 애니메이션 효과도 게임의 흥미를 더한다. 

덱을 모으는 재미가 있다. 가챠(뽑기) 확률도 괜찮은 편이고, 무엇보다 게임 진행만으로도 소환권을 쉽게 획득할 수 있는 구조라 많은 뽑기 기회를 얻을 수 있다. 타 게임보다 재화를 쉽게 얻을 수 있어 SSR 등급의 캐릭터를 얻는 것도 그리 어렵지 않게 느껴진다. 여기에 더해 출시와 동시 각종 이벤트를 통해 쉽게 게임에 진입할 수 있게 했다. 대표적으로 유통업계와 손잡고 진행한 '100원 이벤트'의 경우 귀차니즘을 자랑하는 기자도 구매하게 했다.

이 게임의 최대 장점은 게임 조작이 쉽다는 것이다. 간단하고 단순한 방식으로 진행되기에 누구나 어렵지 않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자신만의 개성을 게임에 녹일 수 있는 점도 좋다. 게이머들이 선호하는 캐릭터와 배치 등이 존재하지만, 애착 가는 캐릭터를 상황에 맞게 적절히 활용해 전투에서 승리했을 때 게임의 매력에 더 빠지게 된다. 무엇보다 전투 자체가 재미 있고, 단판 방식으로 플레이 시간이 길지 않아 일상생활을 즐기다 틈틈이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다만 모험 모드 진행이 순조로워야 스토리 모드 등을 즐길 수 있는데, 모험 모드를 진행하다 한번 막혀버리면 답답한 순간이 찾아오기도 한다. 이땐 각종 콘텐츠를 진행해 재화를 모아 캐릭터 업그레이드 후 돌파해야 한다. 신의 탑은 게임을 하지 않아도 시간에 따라 전리품 보상이 자동으로 늘어나는 '방치형 게임'으로, 게임을 하지 않아도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최근 게임사마다 출시되는 대표 게임들이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넷마블의 대표 신작인 이 게임도 많은 게이머에게 호평을 받으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각종 버그나 발열 등 부정적인 상황도 발생하고 있지 않기에 꾸준한 업데이트와 서비스 제공이 이어진다면 하반기 넷마블의 분위기 반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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