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올해 2분기 건설 현장서 근로자 63명 숨져…특별점검 실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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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올해 2분기 건설 현장서 근로자 63명 숨져…특별점검 실시 예정"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23년 07월 26일 13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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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건설사 중에선 현대엔지니어링·한화 등 11곳서 13명 사망

컨슈머타임스=박준응 기자 | 국토교통부가 올해 2분기 중 건설 현장서 사망사고가 발생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와 사고 책임이 있는 하도급 업체, 공공발주 공사의 발주청, 인·허가기관(지자체) 명단을 26일 발표했다.

올해 2분기 중 건설 현장에서 숨진 근로자는 총 63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명 늘었다. 이 중 100대 건설사 현장에서 숨진 근로자는 13명이다.

현재엔지니어링과 한화 건설현장에서 각각 2명, 롯데건설, 금호건설, 신세계건설, 대광건영, 시티건설, 보미건설, 대우산업개발, 동문건설, 이수건설 등 나머지 9개사 현장에서 각 1명씩 사망자가 발생했다.

발주처별로 살펴보면 민간 공사에서 43명, 공공 발주 공사에서 20명이 숨졌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명, 10명 늘어난 수치다.

국토부 측은 "올해 2분기 사망사고가 발생한 100대 건설사와 관련 하도급 업체 소관 건설현장, 공공공사 사고발생 현장에 대해 관계기관 합동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위법사항이 발견되면 공사 중지, 부실벌점 부과 등 강력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관계기관, 전문가, 건설업계 등이 참여하는 건설안전 간담회를 통해 사고 감축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게 하는 등 건설사업자와 발주청의 건설안전 관심도 제고와 현장의 안전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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