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여성들의 원픽은 '기아 셀토스'…인기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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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여성들의 원픽은 '기아 셀토스'…인기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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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셀토스.
기아 셀토스.

컨슈머타임스=이찬우 기자 | 올해 상반기 여성들이 가장 많이 구매한 차량은 기아(사장 송호성)의 소형 SUV '셀토스'였다. 귀여운 디자인과 다양한 색상, 뛰어난 가성비 등이 여성들의 취향을 저격한 것으로 보인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의 '2023년 상반기 여성 신차 등록 현황'을 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여성의 신차 등록 대수는 17만3195대(31.3%)를 기록했다.  

여성 소비자가 등록한 신차 중 국산차는 14만6436대(84.5%), 수입차는 2만6759대(15.5%)로 나타났다.  

국산차 신차 등록 순위는 기아 셀토스가 1만2580대로 가장 많았고, 현대차 아반떼(1만2421대)가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했고, 현대차 그랜저, 기아 스포티지, 현대차 캐스퍼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수입차는 전체 시장 순위와 비슷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E클래스가 2233대, BMW 5시리즈가 2214대로 나란히 1,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벤츠 C클래스, 렉서스 ES, 아우디 A6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업계선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 유행, 낮은 차급, 옵션 대비 뛰어난 가성비, 귀여운 디자인 등을 셀토스의 인기 요인으로 뽑았다. 

셀토스는 기아의 대표 소형 SUV로 올해 상반기 시장에서 2만7408대 팔리며 전체 순위 7위에 오른 인기 모델이다. 

기아 관계자는 "셀토스는 뛰어난 상품성과 합리적인 가격을 바탕으로 소형 SUV 시장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셀토스는 도시적인 세련미와 다양한 안전·편의사양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모든 트림이 2000만원대로 가성비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최근 식을 줄 모르는 SUV의 인기가 여성 소비자들에게도 유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SUV는 고속의 안정감, 부드러운 승차감 등 세단의 장점을 흡수하면서 시장에서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SUV의 크고 높은 차체에 기반한 안정감이 여성들에게 더 어필되고 있다"며 "여성들은 중·대형보다 경·소형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데 준중형, 소형 세단이 시장에서 힘을 쓰지 못하면서 같은 차급의 SUV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셀토스는 여성들의 취향을 저격할 다양한 색상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셀토스의 외장 컬러는 플루톤 블루, 발레 그린 등 신규 컬러와 루프에 퓨전 블랙 색상을 적용한 투톤 컬러 3종 등을 포함해 총 9종으로 이뤄졌다. 

업계 관계자는 "준중형 세단이 부진하면서 소형 SUV가 시장에서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셀토스의 작은 차체와 귀여운 디자인 등이 여성들의 취향을 저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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