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키이우 보리스필 국제공항' 정상화 협력…"우크라 재건사업 진출 초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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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키이우 보리스필 국제공항' 정상화 협력…"우크라 재건사업 진출 초석"
  • 박준응 기자 pje@cstimes.com
  • 기사출고 2023년 07월 17일 10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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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왼쪽에서 첫 번째)과 올렉시 두브레브스키 보리스필 국제공항공사 사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14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왼쪽에서 첫 번째)과 올렉시 두브레브스키 보리스필 국제공항공사 사장(왼쪽에서 세 번째)이 14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컨슈머타임스=박준응 기자 | 현대건설(대표이사 윤영준)이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참여를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구체적인 협력방안 모색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14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우크라이나 키이우 보리스필 국제공항공사와 공항 확장공사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도심에서 남동쪽으로 약 29㎞ 거리에 위치한 키이우 보리스필 국제공항은 전국 여객 수송량의 62%, 화물 수송량의 85%가 집중된 우크라이나 최대 공항이다. 보리스필 국제공항공사는 종전 후 활주로를 현대화하고, 신규 화물 터미널 등을 건설하기 위해 현재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인천국제공항, 싱가포르 창이공항, 페루 친체로공항 등 다수의 국내외 공항 건설 프로젝트를 통해 축적한 기술역량과 전후(戰後) 국가 재건사업을 주도해 온 저력을 토대로 공항 확장사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크라이나 핵심 교통 허브인 키이우 보리스필 국제공항의 조속한 정상화를 적극 지원해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의 가속 토대를 마련하는 한편, 향후 고속철도 및 국가 기반시설로 협력 범위를 넓히고 에너지 인프라 사업 추진 기반 또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현대건설은 미국 원전기업 홀텍 인터내셔널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우크라이나 에너지 인프라 재건을 위한 SMR 건설 사업에도 공동 진출한다.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은 "종전 후 우크라이나의 조속한 회복을 위해 현대건설은 한국 재건 역사의 노하우를 발휘할 수 있는 모든 분야의 참여 기회를 검토하고 있다"며 "공항, 철도 등 교통 인프라 뿐만 아니라 에너지 인프라 등 우크라이나의 발전을 위해 다각적으로 적극 협력해 한강의 기적을 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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